1월 소비자 물가 2.8% ↑‥6개월 만에 2%대 둔화

김세영 2024. 2. 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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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새해 첫 소비자 물가가 2.8%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대를 기록한 건 6개월 만입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7월 2.4%에서 8월 3.4%로 오른 뒤,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해 왔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건 6개월 만입니다.

1월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근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2.5% 올랐고,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4% 상승했습니다.

특히 신선 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14.4%, 농산물은 15% 넘게 올라 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늘 아침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최상목 부총리는 2%대 물가가 확실하게 안착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설 민생안정대책을 위해 성수품 공급 확대, 할인 지원 정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16개 설 성수품의 평균 가격을 지난해보다 낮게 유지하겠다는 대안도 내놨습니다.

이에 정부는 가격이 높은 사과·배 등의 가격 안정을 위해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을 100억원 추가 투입할 방침입니다.

다만 최근 중동지역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80달러대로 재상승하는 등 2~3월 물가는 다시 3% 내외로 상승할 수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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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568068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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