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에 '생일 축하' 전화
김태영 기자 2024. 2. 2. 12:09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일) 72번째 생일을 맞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통화해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통화에서 "생신 축하드린다. 추운 날씨에 건강은 어떠시냐"는 등 안부를 물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번에 회고록을 내시고, 다음 주 월요일 대구에서 북 콘서트도 여신다고 들었다"며 "회고록과 북 콘서트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님의 진심을 읽고, 재임 중의 좋은 정책과 업적들을 다시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요즘 시장도 다니고 현장을 많이 찾는데, 대통령님께서 국민들과 만나셨던 모습이 자주 떠오른다"며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대통령님을 뵙고 싶어 하니 얼른 건강을 회복하셔서 국민들과 많이 만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자주 연락드리고, 기회가 닿는 대로 찾아뵐 테니 대통령님께서도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주시길 바란다"며 "새해에는 더 건강하시고 기쁜 일 많으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이렇게 전화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국정에 바쁘시겠지만 이번 설 명절에는 내외분께서 잘 쉬셨으면 한다"고 화답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 때 취임 후 처음으로 박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지난해 11월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직접 찾았고, 12월엔 서울 한남동 관저로 박 전 대통령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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