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테크 ‘실적 축포’ … 메타 25%·아마존 1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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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1일(현지시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뒤 첫 배당 계획을 밝히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4% 급등했다.
아마존도 주가가 7% 이상 올랐고, 애플은 5분기 만에 매출이 플러스 전환했다.
메타의 전 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각각 401억 달러(약 53조2000억 원, 전년비 25% 상승)와 5.33달러로, 시장조사기관의 예상치인 391억8000만 달러와 4.96달러를 넘어섰다.
애플도 5분기 만에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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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주당 50센트 첫 배당 실시
美증시반등에 코스피도 상승세
메타가 1일(현지시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뒤 첫 배당 계획을 밝히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4% 급등했다. 아마존도 주가가 7% 이상 올랐고, 애플은 5분기 만에 매출이 플러스 전환했다. 실적 기대감에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반등했고,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2일 오전 1.0% 이상 상승했다.
메타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주당 50센트의 분기 배당을 최초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메타의 전 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각각 401억 달러(약 53조2000억 원, 전년비 25% 상승)와 5.33달러로, 시장조사기관의 예상치인 391억8000만 달러와 4.96달러를 넘어섰다. 순이익은 140억 달러로 전년 동기(46억5000만 달러)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이에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14.0% 이상 올랐다.
아마존도 연말 쇼핑 시즌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장 마감 후 7.0% 이상 상승했다. 아마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1700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1.00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의 관심인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13.0% 증가하며 전 분기 성장률(12.0%)을 웃돌았다.
애플도 5분기 만에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애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95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을 뿐 아니라 2022년 4분기(8.0%)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피했다. 다만, 아이폰15 판매 부진 등으로 중국 매출은 시장 예측치(235억 달러)에 못 미치는 208억 달러에 그쳤다. 이는 1년 전보다 13.0% 감소한 수치다. 실적 기대감에 정규장에서 1.3% 오른 애플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는 1.5%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인 다우 지수(0.97%),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25%), 나스닥 지수(1.30%)도 일제히 반등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기 전 4.0% 수준이었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전날(3.91%)에 이어 이날(3.81%)도 하락세를 탄 영향이다. Fed가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으나, 긴축 사이클이 끝났다는 안도감에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피는 미국발 호재에 더해 1월 수출 실적 개선으로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6% 오른 2579.12, 코스닥 지수는 2.10% 오른 815.86을 기록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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