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수사정보 뇌물' 혐의 수사관·SPC 임원 구속영장 청구

CBS노컷뉴스 최서윤 기자 2024. 2. 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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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SPC그룹 측에 수사정보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향응 등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관과 SPC 임원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20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수사대상자인 SPC 측에 압수영장 청구사실이나 내부 검토보고서 등 각종 수사정보를 누설하고 대가로 백씨로부터 수백만원의 향응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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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수사정보 등 제공하고 향응 수수 혐의 검찰 수사관
뇌물 제공 혐의 SPC 임원도 함께 구속영장 청구돼
연합뉴스

검찰이 SPC그룹 측에 수사정보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향응 등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관과 SPC 임원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인권보호관실(김형주 부장검사)은 공무상비밀누설 및 부정처사후수뢰 혐의로 수사관 김모씨와 SPC 전무 백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20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수사대상자인 SPC 측에 압수영장 청구사실이나 내부 검토보고서 등 각종 수사정보를 누설하고 대가로 백씨로부터 수백만원의 향응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허 회장이 배임 등 혐의로 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의 수사를 받을 당시 수사관 김씨에게 뇌물을 건네고 수사 관련 정보를 얻어내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SPC 자회사의 민주노총 소속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이번 수사정보 누설 등에 관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2022년 12월 SPC 허영인 회장과 황재복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허 회장 일가의 증여세를 낮추기 위해 파리크라상과 샤니 등을 보유한 계열사 '밀다원' 주식을 '삼립'에 저가 매각한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열린 1심 공판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는 허 회장 등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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