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브런슨 40점 폭격’ 뉴욕, 랜들·아누노비 결장에도 극적 9연승

최창환 2024. 2. 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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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 주축선수들의 결장에도 뒷심을 발휘,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 닉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9-105 역전승을 거뒀다.

디빈첸조의 중거리슛, 프레셔스 아치우와의 풋백득점을 묶어 5점 차로 달아난 뉴욕은 경기 종료 7초 전 브런슨이 인디애나의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격차를 7점까지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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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뉴욕이 주축선수들의 결장에도 뒷심을 발휘,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 닉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9-105 역전승을 거뒀다.

동부 컨퍼런스 3위 뉴욕은 파죽의 9연승을 질주, 2위 밀워키 벅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제일런 브런슨(40점 5리바운드)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단테 디빈첸조(20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와 마일스 맥브라이드(16점 3점슛 3개 2스틸) 등도 제몫을 했다.

반면, 6위 인디애나는 2연패에 빠졌다. 여전히 타이리스 할리버튼(1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출전시간에 제약이 따른 가운데 파스칼 시아캄(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끝내 빼앗긴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다.

뉴욕은 2024년 들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최근 8연승 포함 14승 2패, 단숨에 동부 컨퍼런스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다만, 인디애나와의 경기에서는 악재가 겹쳤다. 줄리어스 랜들(오른쪽 어깨 탈구), OG 아누노비(오른쪽 팔꿈치 통증)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실제 뉴욕은 경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쿼터에 36실점하며 초반 흐름을 넘겨준 데에 이어 2쿼터에도 줄곧 끌려 다녔다. 브런슨이 2쿼터 중반 이후 침묵에서 벗어났지만, 고비마다 3점슛을 허용해 좀처럼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1-58이었다.

뉴욕은 후반 들어 본격적인 위력을 과시했다. 브런슨에게서 파생되는 찬스를 디빈첸조, 맥브라이드 등이 지원사격으로 인디애나를 압박했다. 기세가 오른 뉴욕은 3쿼터를 79-84로 마쳤고, 85-91로 뒤진 4쿼터 중반에는 연속 12점하며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후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가던 뉴욕이 승기를 잡은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디빈첸조의 중거리슛, 프레셔스 아치우와의 풋백득점을 묶어 5점 차로 달아난 뉴욕은 경기 종료 7초 전 브런슨이 인디애나의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격차를 7점까지 벌렸다. 뉴욕이 사실상 9연승을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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