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유명 레스토랑서 와인 83병 도난…'시가 21억원'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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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한 유명 레스토랑에서 4년간 와인 83병이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시가만 21억원 상당으로 현지 경찰은 사라진 와인의 행방과 도난범을 쫓고 있다.
프랑스 검찰은 지난달 25일 성명을 내고 도난당한 와인은 시가 150만유로(약 21억원) 상당이며 파리 사법경찰 3부가 수사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도난 목록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을 만드는 프랑스 양조장 '로마네 꽁띠'산 와인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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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프랑스 파리의 한 유명 레스토랑에서 4년간 와인 83병이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시가만 21억원 상당으로 현지 경찰은 사라진 와인의 행방과 도난범을 쫓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파리 5구 센강변에 자리한 442년 전통의 레스토랑 '라 투르 다르종'(La Tour d'Argent·은탑)은 최근 30만병의 와인 창고 재고를 정리하던 도중 와인 83병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 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
프랑스 검찰은 지난달 25일 성명을 내고 도난당한 와인은 시가 150만유로(약 21억원) 상당이며 파리 사법경찰 3부가 수사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와인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며, 창고에 강제로 침입한 흔적은 없다고 레스토랑 측은 설명했다. 도난 목록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을 만드는 프랑스 양조장 '로마네 꽁띠'산 와인도 포함됐다.
레스토랑은 1933년부터 1996년까지 63년간 미슐랭 별 셋을 유지해 최장 기록을 보유했다. 2022년 4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거쳐 지난해 말 다시 문을 열었다. 1582년 앙리 3세 국왕의 전용 호텔로 처음 설립됐으며 프랑스 레스토랑 최초로 만찬에 포크를 제공하면서 국내 포크 사용을 대중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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