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서울 6번 우승시킨 고요한 은퇴…영구 결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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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베테랑 고요한(36)이 은퇴 후 지도자로 전향한다.
FC서울은 2일 보도자료에서 "살아있는 전설 고요한은 2004년 FC서울에 입단한 후 20년간의 화려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FC서울 U-18 오산고 코치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영구 결번은 고요한이라는 상징성과 은퇴한 최고의 선수를 예우하고 영원히 FC서울 팬들에게 기념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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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베테랑 고요한(36)이 은퇴 후 지도자로 전향한다.
FC서울은 2일 보도자료에서 "살아있는 전설 고요한은 2004년 FC서울에 입단한 후 20년간의 화려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FC서울 U-18 오산고 코치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FC서울은 고요한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고요한의 등 번호 13번을 영구 결번하기로 결정했다. FC서울이 영구 결번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단은 "영구 결번은 고요한이라는 상징성과 은퇴한 최고의 선수를 예우하고 영원히 FC서울 팬들에게 기념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올시즌 중 은퇴식과 영구 결번식을 열 예정이다.
2006년 프로 데뷔 후 FC서울에서만 뛴 고요한은 446경기(K리그 366경기, FA컵 25경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55경기)에 출전하며 40득점 39도움을 기록했다.
2004년 FC서울에 입단해 2006년 데뷔전을 치른 그는 K리그 우승 3회(2010년, 2012년, 2016년), FA컵 우승 1회(2015년), 리그컵 우승 2회(2006년, 2010년) 등 모두 6번 우승에 기여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주장을 맡았다.
고요한은 "선수 생활을 해오며 은퇴를 여러 번 생각해 보기는 했지만 막상 은퇴할 시점에서는 많은 고민이 됐다. 가장 큰 이유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응원해 주시는 팬들 앞에서 다시 선수로 뛸 수 없다 생각하니 그 사실이 너무도 슬펐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FC서울을 떠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하기에 팬분들이 선수 시절에도 많은 사랑 주셨지만 앞으로 제가 내딛는 또 다른 길에도 많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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