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중·북부서 철수…지상전 축소 이후 최초"-아랍 언론

정윤영 기자 2024. 2. 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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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펼치던 이스라엘 방위군이 중·북쪽에서 철수하고 있다.

아랍권 방송인 알마야딘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서부에 위치한 알자와이다, 알누세이라트, 알카라마, 알타와암, 인텔리전스 타워 등 지역에서 철수했다.

가자지구에서 알마야딘 특파원은 "이스라엘 탱크가 가자의 북부와 북서쪽에서 크게 후퇴했다. 이스라엘군의 철수 이후 시민들이 알수단니야와 알사프타위 지역의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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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이달 초부터 지상전 저강도 전환…병력 축소
1일 기준 가자지구서 누적 2만7000명 숨져
3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난민들이 피난을 가고 있는 가운데 한 이스라엘 탱크가 진지를 지키기 위해 배치되어 있다. 2024.01.30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펼치던 이스라엘 방위군이 중·북쪽에서 철수하고 있다.

아랍권 방송인 알마야딘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서부에 위치한 알자와이다, 알누세이라트, 알카라마, 알타와암, 인텔리전스 타워 등 지역에서 철수했다.

이스라엘군이 알마가지와 알부레이 난민촌을 포함한 가자 중심부 지역에서 철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서부인 알 라시드 거리와 가자지구 북부의 베이트 라히아, 자발리아, 베이트 하눈에서도 철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자지구에서 알마야딘 특파원은 "이스라엘 탱크가 가자의 북부와 북서쪽에서 크게 후퇴했다. 이스라엘군의 철수 이후 시민들이 알수단니야와 알사프타위 지역의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협상이 논의중인 가운데 이번 철수가 이와 관련이 있는지는 현재로선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전을 저강도로 전환, 병력 일부를 철수시켰지만 여전히 교전을 계속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전쟁에 따라 이날 기준 2만7019명이 숨지고 6만6139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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