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고 김정현 "나도 문정현 선수처럼"

김아람 2024. 2. 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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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은) 고려대 시절부터 봐왔던 선수다. 미스매치가 나면 골 밑에 들어가고, (자신보다) 큰 사람이 수비하면 외곽에서 플레이한다. 나도 그렇게 해야 해서 눈여겨보고 있다" 남고부 10개 팀이 참가한 여수 스토브리그가 오늘(2일)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김정현은 "(문정현은) 고려대 시절부터 봐왔던 선수다. 미스매치가 나면 골 밑에 들어가고, (자신보다) 큰 사람이 수비하면 외곽에서 플레이한다. 나도 그렇게 해야 해서 눈여겨보고 있다"며 자신에게 필요한 플레이 스타일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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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은) 고려대 시절부터 봐왔던 선수다. 미스매치가 나면 골 밑에 들어가고, (자신보다) 큰 사람이 수비하면 외곽에서 플레이한다. 나도 그렇게 해야 해서 눈여겨보고 있다"

 

남고부 10개 팀이 참가한 여수 스토브리그가 오늘(2일)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2023년 결선 단골팀 명지고도 연일 뜨겁게 코트를 달구며, 손발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 

 

지난해 명지고는 안정적인 전력으로 주말리그 왕중왕전(준결승)을 제외한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지는 못했다. 올 시즌엔 높이가 낮아졌지만, 2023년의 아쉬움을 털어보려는 의지는 단단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명지고의 에이스 김정현도 훈련과 연습 경기에 한창이다. 지난해 11월에 발날 피로골절 부상을 입은 김정현은 동계 훈련 시작 전에 복귀했다. 

 

김정현은 "1달 정도 쉬고, 작년 12월에 복귀했다. 돌아와서 보강 운동을 열심히 했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몸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알렸다. 

 

이어 "1월 전지훈련을 시작하기 전엔 광주에서 조선대와 광주고, 전주고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이후엔 제주에서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그리고 나서 여수 스토브리그에 왔다"며 동계 일정을 소개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주목받은 김정현은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은 재목이다. 명지고와 만나는 상대 팀도 김정현을 예의주시하는 상황. 

 

명지고 전형수 코치는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선수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지만, 공수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며 김정현의 분전을 바랐다. 

 

이민재 A코치도 "이타적인 선수다. 다재다능하고, 자기관리도 철저하다. 개인 능력이 좋아 1대1론 막기 힘든 선수"라며 김정현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지난해까지 주로 골대 근처에서 활약한 김정현. 올해부터는 외곽에서도 자주 보일 예정이다. 김정현은 "밖으로 나온 지 얼마 안 됐다. 작년엔 키가 큰 형들이 2명 있어서 그 형들과 하이-로우 게임을 위주로 했다. 지금은 공간을 넓게 활용해야 하는 플레이가 많아져서 자연스럽게 외곽으로 나오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높이가 낮아져서 애들과 빠른 농구를 해야 한다. 리바운드 잡은 후 치고 나가서 애들한테 패스 건네고, 찬스가 나면 적극적으로 슛을 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좋아하는 선수로 NBA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와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 등을 언급한 김정현은 수원 KT 소속 '문정현' 역시 자신의 롤 모델이라고. 

 

김정현은 "(문정현은) 고려대 시절부터 봐왔던 선수다. 미스매치가 나면 골 밑에 들어가고, (자신보다) 큰 사람이 수비하면 외곽에서 플레이한다. 나도 그렇게 해야 해서 눈여겨보고 있다"며 자신에게 필요한 플레이 스타일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정현은 "모든 팀원이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팀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파이팅 넘치게 하려고 한다. 최대한 합을 잘 맞춰서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나부터 한 발 더 뛰겠다"라는 각오로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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