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복당 논란에 "尹정부 견제만큼은 큰 도움될 것…당 혁신 문제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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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민주당을 떠나 국민의당, 미래통합당 등으로 갈아탄 뒤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복당(復黨) 문제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는 부분에서 이재명 대표가 함께 하자고 주로 말씀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본인의 복당 문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계(친 문재인) 인사들의 반발에 대해 "서로가 윈윈하는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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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과거 민주당을 떠나 국민의당, 미래통합당 등으로 갈아탄 뒤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복당(復黨) 문제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는 부분에서 이재명 대표가 함께 하자고 주로 말씀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본인의 복당 문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계(친 문재인) 인사들의 반발에 대해 "서로가 윈윈하는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어떤 문제를 제기하면서 (민주당을)탈당한 입장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우려가 있다"며 "그 전 정권에 대해 (내가)욱해서 말을 좀 심하게 했던 부분을 풀어야 하고 서로 성찰할 필요 있다"며 자세를 낮췄다.
특히 그는 이재명 대표의 합류 제안을 강조하며 윤석열 정권 견제로 자신이 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당 변화 가능성에는 자신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 지 의문을 표했다.
이 전 의원은 "당 혁신 문제 이런 부분에서 과격하게 하기는 어렵겠지만, 분명하게 어떤 시대적 흐름을 따라가야 되지 않겠나"라며 "여건상 내가 당의 의지 또는 당의 변화 가능성 이런 부분에 기여할 공간이 있을 지(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어떤 조직에 합류를 하게 되면 서로가 윈윈해야 하는데 거기에서 기여할 수 있어야 나도 보람이 있을 것"이라며 "가서 내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스스로도 부끄러운 상황이 되지 않겠나. 큰소리 치면서 가는데 아무 역할도 못하면 '그냥 배지만 달았다' 이렇게 되면 웃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항상 그런 문제의식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그동안 민주당이 조금 변화하려는 의지가 있었다고 본다. 제1야당이 변화하고 잘 되야 정부를 잘 견제할 수 있다. 양 당이 변하지 않고서는 정치는 변하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여전히 어떤 고민들이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치러진 제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소속으로 경기 광명을에 당선됐다. 2016년 재선에 성공했으나,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이듬해 4월 국민의당으로 옮겨 안철수 당시 대선후보를 지지했다.
이런 그가 2020년에는 바른미래당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으로 갈아타며 제21대 총선에서 부산 남구을에 출마해 박재호 민주당 의원에 패했다. 지난달 18일에는 "김건희당에는 희망이 없다"며 또 탈당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일부는 이 전 의원의 복당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문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은 "당에 실익도 없고 중도 확장이 되는 것도 아닌데 당 대표가 직접 탈당한 사람에 복당을 요청하는 건 웃기는 것"이라고 했다.
송갑석 의원 또한 "지지자들이나 국민들이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 잘 납득이 안 된다. 윤석열만 반대하면 모두가 우리 편인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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