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한국 對중동 수출 13.9%↑… 전자업계 성장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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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 가전시장 성숙 등의 여파로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찾고 있는 한국 가전산업계에 중동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코트라가 지난해 연말 공개한 '2024년 수출 전망 및 시장 여건' 보고서에서 올해 악재를 맞았던 메모리 반도체와 휴대전화, 화장품 품목 수출의 큰 폭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중동 수요'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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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TV 등 디스플레이 선전
글로벌 경기 침체, 가전시장 성숙 등의 여파로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찾고 있는 한국 가전산업계에 중동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1월 수출이 20%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대(對)중동 수출도 13.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도 전년 대비 12.3%, 2023년엔 7.3% 증가한 바 있는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엔 철강 26.3%, 일반기계 19.3%, 자동차 15.1% 등의 선전이 돋보였다.
중동 지역은 전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주요 산유국을 중심으로 경기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코트라가 지난해 연말 공개한 ‘2024년 수출 전망 및 시장 여건’ 보고서에서 올해 악재를 맞았던 메모리 반도체와 휴대전화, 화장품 품목 수출의 큰 폭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중동 수요’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도 중동 지역을 겨냥, 정상외교와 자유무역협정(FTA) 경제 협력 확대 기반의 수출 진흥, 원전·플랜트 등 수주 밀착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국내 가전 기업들도 중동 비즈니스 폭을 넓히고 있다. 실제 지난 2013년 올레드 TV를 첫 출시 한 이래 세계 최고 수준의 올레드 기술력과 고객 경험을 축적해온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LG 올레드 TV를 앞세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 자료를 보면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누적 실적)까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올레드 TV 시장 내 출하량 기준으로 점유율 약 60%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레드TV와 에어컨뿐 아니라 상업용 디스플레이(사이니지) 등에서도 선전하는 모습이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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