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 29%… 9개월만에 30%대 아래

이후민 기자 2024. 2. 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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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0%대로 내려갔다는 한국갤럽 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이 기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이 30%를 밑돈 것은 지난해 4월 2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같은 기관이 지난해 4월 11~13일 실시한 4월 2주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이 27%를 기록한 이후 9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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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갤럽 직무수행 평가 조사
정당지지도는 민주 35%·국힘 34% 팽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0%대로 내려갔다는 한국갤럽 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이 기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이 30%를 밑돈 것은 지난해 4월 2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1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9%, 부정 평가는 63%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긍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2%포인트 떨어져 30%대 밑으로 내려갔다. 같은 기관이 지난해 4월 11~13일 실시한 4월 2주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이 27%를 기록한 이후 9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외교’(18%)와 ‘경제·민생’(9%) ‘국방·안보’(7%) ‘서민 정책·복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주관·소신’ ‘결단력·추진력·뚝심’ ‘전 정권 극복’(이상 3%)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제·민생·물가’(19%) ‘소통 미흡’(11%) ‘독단적·일방적’(7%) ‘외교’ ‘김건희 여사 문제’(이상 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거부권 행사’(이상 5%) ‘경험, 자질 부족·무능함’(4%) ‘통합·협치 부족’(3%)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은지를 묻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로 가장 앞섰으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23%),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각 4%), 홍준표 대구시장·오세훈 서울시장(각 2%), 김동연 경기지사(1%) 순으로 조사됐다. ‘자유 응답’ 방식으로 묻는 해당 조사에서 한 위원장은 지난 2022년 6월 조사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이후 계속 상승했으며, 이번 23%가 최고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34%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지난주와 같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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