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조력자 영입 미리 준비한다…‘12골’ 넣은 살라 후계자 관심

이정빈 2024. 2. 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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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다음 여름 공격 보강에 앞서 오마르 마르무시(24·프랑크푸르트)를 영입 후보로 점찍었다.

이집트 국가대표 공격수인 마르무시는 이번 시즌 급격한 성장을 이뤘고, 현재 토트넘과 뉴캐슬이 동시에 그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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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다음 여름 공격 보강에 앞서 오마르 마르무시(24·프랑크푸르트)를 영입 후보로 점찍었다. 이집트 국가대표 공격수인 마르무시는 이번 시즌 급격한 성장을 이뤘고, 현재 토트넘과 뉴캐슬이 동시에 그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프랑크푸르트는 마르무시의 이적료를 3,000만 유로(약 432억 원)로 책정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마르무시는 토트넘과 뉴캐슬의 관심 대상이다. 두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여름 이적시장을 대비해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찾고 있고, 마르무시를 목표로 정했다. 프랑크푸르트는 마르무시의 가치를 3,000만 유로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였던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이 떠났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 밑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서 47골을 넣으며 51골을 기록한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뒤를 이었다. 손흥민(31)을 필두로 히샬리송(26), 제임스 메디슨(27), 데얀 쿨루셉스키(23) 등 공격진의 시너지 효과가 불을 뿜고 있다.



팀 내 공격 자원이 상당히 많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공격 강화를 원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선은 독일로 향했는데, 이번 시즌 프랑크푸르트의 주포인 마르무시가 목표로 부상했다. 마르무시는 이번 시즌 공식전 25경기에서 12골(3도움)을 쌓으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집트 국가대표팀 내에선 마르무시를 모하메드 살라(31·리버풀)의 뒤를 이을 에이스로 주목하고 있다.

마르무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유형의 공격수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박스 안팎을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수비 가담 능력 역시 장점으로 뽑힌다. 골 결정력이 아쉽다는 평가가 줄곧 따라다녔지만, 이번 시즌 벌써 두 자릿수 득점에 도달해 득점력이 크게 발전한 모습이다.

이번 겨울 티모 베르너(27)를 임대 영입한 토트넘은 완전 영입 조항이 있지만, 의무 이적이 아니라 베르너의 활약에 따라 영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만약 베르너의 활약이 기대 이하라면 그를 라이프치히로 돌려보내고 그 자리를 비슷한 유형인 마르무시로 채울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마르무시의 이적료를 3,000만 유로로 설정했다. 재정 상황이 여유로운 토트넘이 충분히 시도할 만한 이적료다. 같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뉴캐슬 역시 선수에게 관심을 보여 다음 여름 영입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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