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우이동 청소년 문화센터’ 7일 개관

북카페·강당·소모임방 등 구성

서울 강북구는 청소년들을 위한 놀이·문화·휴식공간인 ‘우이동 청소년 문화센터’를 조성하고 오는 7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강북구 삼양로173길 31-6에 있는 문화센터는 2019년 9월 서울시가 개소한 옛 ‘동북권역 마을배움터’ 건물로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문화센터는 지상 3층 규모의 A동과 지상 2층 규모의 B동으로 구분된다. A동은 북카페·강당·소모임방·아카이브룸(사진) 등으로, B동은 청소년 쉼카페와 다목적 모임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두 건물 사이에는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도록 연결통로를 조성했다. 구체적으로 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 ‘꿈마루’는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이 공연·모임·강연·악기 및 댄스 연습 공간 등으로, 소모임방 ‘소근마루’와 다목적 모임 공간 ‘놀방’은 동아리 모임, 놀이공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카이브룸 ‘DYC(Digital Young Center)’에서는 가상현실(VR)·디지털드로잉 태블릿·증강현실(AR)기기 등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체험해볼 수 있다. 문화센터에서는 또 청소년 간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청소년자치단연합회’,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인 프로그램 기획과 참여가 가능한 ‘역량강화 활동플랫폼’ 등을 운영한다. 문화센터 운영시간은 화∼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9시,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놀고, 쉬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