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베어브릭…애니 덕후, 日직구몰서 물 만났네

롯데면세점, 프리미엄 피규어

롯데면세점이 자체 온라인 직구몰인 ‘긴자 일본직구’를 통해 프리미엄 피규어와 주류 등 신규 브랜드를 론칭했다. 사진은 롯데면세점 긴자 일본직구에서 구매할 수 있는 귀멸의 칼날 피규어. [사진 출처=롯데면세점]

엔저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일본 직구 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면세점이 직구몰에서 일본 신규 브랜드를 늘리고 있다.

2일 롯데면세점은 자체 온라인 직구몰 ‘긴자 일본직구’에서 프리미엄 피규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캐릭터로 유명한 ‘넨도로이드’의 프리미엄 피규어 등을 선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곰 모양 피규어 ‘베어브릭’과 글로벌 아트토이 브랜드인 ‘팝마트’ 피규어 등도 만날 수 있다.

긴자 일본직구몰에서 선보이는 730여개 상품은 모두 롯데면세점 도쿄 긴자점에서 직접 조달한 제품이다. 곤약젤리, 휴족시간 등 다양한 제품을 시중 일본 직구사이트 대비 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일본 직구는 최근 증가세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국내 일본 직구 금액은 약 3449억원으로 나타났다. 엔저 장기화 현상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약 3.2% 증가했다.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매월 최고의 후기를 남겨준 고객을 선정해 직구몰 베스트아이템 2종을 무작위로 증정하는 ‘럭키박스’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청구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안대현 롯데면세점 신성장사업본부장은 “일본 직구 수요를 사로잡기 위해 프리미엄 피규어 등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긴자 일본직구는 롯데면세점이 지난 2021년 6월 오픈한 온라인 직구몰 ‘LDF BUY(엘디에프 바이)’의 이름이 바뀐 곳이다. 일본 법인이 직접 상품 조달 및 운영을 담당한다.

판매상품은 면세품이 아니므로 출국할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평균 5일 이내에 구매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최소 주문 금액은 5만원이고, 배송비는 무료이다.

롯데면세점이 자체 온라인 직구몰인 ‘긴자 일본직구’를 통해 프리미엄 피규어와 주류 등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고 이와 동시에 고객혜택을 담은 풍성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사진 출처=롯데면세점]

한편 롯데면세점은 올해 1월부터 사케, 소주, 매실주, 아와모리의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도 선보이고 있다.

올드빈티지 사케의 야심작인 ‘이니시에 테논 375 혼죠우’와 35년 이상 숙성시킨 ‘이니시에 1984 바츠군 보리 소주’, 감칠맛이 깊은 ‘이니시에 마츠후지 우메슈 매실주’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