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중처법에 “시행됐는데 멈추는 것 원칙에 안 맞아…재논의 쉽지 않아”

추재훈 2024. 2. 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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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어제(1일) 당 의원총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협상안을 거절하기로 의견이 모인 데 대해 "이미 법이 시행됐는데 다시 멈추게 하는 것은 원칙에 안 맞는다는 게 우세했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자당 의원들의 의견을 전하면서 "법 시행 전이었으면 훨씬 더 한번 논의를 해 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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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어제(1일) 당 의원총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협상안을 거절하기로 의견이 모인 데 대해 “이미 법이 시행됐는데 다시 멈추게 하는 것은 원칙에 안 맞는다는 게 우세했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자당 의원들의 의견을 전하면서 “법 시행 전이었으면 훨씬 더 한번 논의를 해 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최근의 일련의 사건·사고들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해야 한다는 원칙론이 훨씬 더 강해진 것”이라며, ‘여당에서 다시 한번 협상안을 가지고 오면 논의할 가능성은 없느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쉽지는 않아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초지일관 건전재정, 상저하고만 외치며 경제 예측은 완전히 헛발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본예산 대비 세수 오차율은 마이너스 14.1%에 달했다. 두 자릿수가 넘어선 것”이라며 “이 정도면 기획재정부는 스스로 크게 반성하고 대국민 사과 정도는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가 전날 발표한 ‘필수의료 개혁 패키지’에 대해서는 “심각한 필수 공공, 지역의료 대책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은 다행이나, 구체적 내용이 허술하다”고 지적했고, 의대 입학 정원 확대 계획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확대하겠다면서 규모는 밝히지 않고 있고, 지역 인재 전형을 늘린다지만 졸업 후 지역 의료체계에 머물게 할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이 지난달 야당의 ‘당무 개입’ 지적에 “제가 아바타면 당무 개입이 아니지 않나”라고 했던 데에 대해선, “아바타면 그 존재 자체가 당무개입”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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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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