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꿈나무들 “2026년 올림픽서 만나요”

정세영 기자 2024. 2. 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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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동계 스포츠 꿈나무들의 축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1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1일 막을 내렸다.

아시아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큰 사건 사고가 없이 대회가 마무리됐으며, 다양한 문화 체험과 교육이 어우러진 '문화올림픽'으로도 치러져 참가자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한국 동계 스포츠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의 쇼케이스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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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폐막
바흐 위원장 “성공적인 대회”
한국, 금메달 7개 큰 성과

전 세계 동계 스포츠 꿈나무들의 축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1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1일 막을 내렸다. 아시아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큰 사건 사고가 없이 대회가 마무리됐으며, 다양한 문화 체험과 교육이 어우러진 ‘문화올림픽’으로도 치러져 참가자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원활한 대회 운영과 신속한 위기 대응 역량, 우수한 선수단 서비스 등을 꼽으며 성공적인 대회”라고 칭찬했다.

이번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한국 동계 스포츠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의 쇼케이스 무대였다. 참가국 중 가장 많은 102명의 선수가 출전한 한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로 총 17개 메달을 수확했다. 청소년올림픽은 공식 메달 집계는 하지 않지만 한국은 금메달 수 기준 3위에 자리,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한국은 봅슬레이, 스노보드, 프리스타일스키 등 불모지로 불리는 종목에서 잇달아 금메달이 터지면서 2년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프리스타일스키의 이윤승(송곡고)이다. 이윤승은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듀얼 모굴 결승에서 허프 포터(미국)를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아울러 윤신이(봉평고)와 함께 출전한 듀얼 모굴 혼성팀 경기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스노보드에선 남자 차세대 간판 이채운(수리고)이 남자 슬로프스타트와 하프파이프에서 우승,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썰매 종목에서도 희망을 발견했다. 소재환(상지대관령고)은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빙상 종목에선 메달이 쏟아졌다. 남자 피겨 싱글의 김현겸(한광고)은 팀 이벤트까지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여자 싱글의 신지아(영동중)는 개인전에서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팀 이벤트에서 금메달로 아쉬움을 달랬다. 또 주재희(한광고)는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금메달을, 정희단(선사고)은 유망주 발굴이 더뎌 보이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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