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클린스만 “전쟁 같은 호주전 예상, 또 승부차기 준비하겠다”

허용석 2024. 2. 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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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경기도 혈투, 전쟁이 될 겁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국은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펼친 끝에 8강에 올랐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호주를 아주 좋은 경기력을 가진 강한 팀이라고 말하면서 경기가 90분 이내에 끝난다는 보장은 없다고 했습니다.

펼쳐질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사우디와 120분 혈투를 펼쳤듯이, 내일 경기도 혈투,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승부차기는 매우 어렵다. 많은 감정이 이입되곤 한다. 다음 경기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오늘도 승부차기 훈련을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한국이 호주보다 늦게 16강전을 치러 이틀 덜 쉬는 점에 대해서는 더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는 "토너먼트는 원래 이렇다. 고통을 이겨내야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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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석 기자 (h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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