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아닌 군산고 위성우, 형 위정우와 대결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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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형 위정우와 1대1을) 안 한 지 오래 되었다. 지금 하면 이길 수 있다."
위성우는 "예전에는 비등했는데 어느 순간 이기기 어려웠다. 형이 앞에서 수비를 하다 보면 제가 어찌 해야할지 몰라 뺏긴다"며 "지금은 안 한 지 오래 되었다. 지금 하면 이길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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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군산고 3학년이 되는 위성우(176cm, G)는 지난해 11경기에 출전해 평균 13.7점 4.1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일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열리고 있는 2024년 전국 우수 중고교 초청 여수시 스토브리그 농구대회에서 만난 위성우는 “10월부터 발가락 부상 때문에 훈련 참여를 못 했다”며 “지금 열심히 보강 운동을 해서 이번 스토브리그부터 하나씩 준비한다. 아직 몸 상태는 50~60% 정도”라고 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군산고 농구부 인원이 적었지만, 올해는 대폭 늘었다.
위성우는 “인원이 많으니까 앞에서 수비를 더 강하게 할 수 있다”며 “예전에는 파울트러블 때문에 몸을 사렸다. 선수들이 많아서 강하게 수비가 가능하다”고 했다.
다만, 골밑을 책임질 최유진과 박현승이 동계훈련 중 부상을 당한 게 아쉬운 부분이다.
위성우는 “두 선수가 있으면 2대2 플레이를 많이 할 수 있다. 뒤에서 버텨주는 수비와 리바운드 싸움을 굉장히 잘 한다”며 “(두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 높이가 낮아져서 힘든 부분이 있다. 그래도 앞선에서 강하게 압박해서 하나하나 다시 맞춰간다”고 했다.
고등학교 선수들은 프로 진출을 향하는 과정에 있다.
위성우는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을 묻자 “어시스트보다 득점을 더 기여하는 선수였다. 이번에는 1번(포인트가드)으로 선수들을 더 살려주고 특히 슈팅가드인 손헌창을 봐주면서 하나하나 맞춰가고 싶다”며 “작년에는 어시스트보다 득점을 많이 했다. 천천히 여유있게 하면서 선수들을 살려주려고 한다”고 했다.
위성우의 형인 위정우는 상명대에 재학 중이다.
위성우는 “스피드가 예전에는 약했는데 이제는 많이 좋아져서 스피드로 잘 하지만 2대2 픽앤롤이나 여유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고 형에게 들었던 조언을 들려줬다.
형제가 간혹 1대1을 할 때도 있을 듯 하다.
위성우는 “예전에는 비등했는데 어느 순간 이기기 어려웠다. 형이 앞에서 수비를 하다 보면 제가 어찌 해야할지 몰라 뺏긴다”며 “지금은 안 한 지 오래 되었다. 지금 하면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위성우는 “훈련에 참여한지 얼마 안 되었다. 지금부터 하나씩 열심히 해서 팀도 살려주고 저도 살면서 좋은 대학을 가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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