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이준석 "개혁미래당, 이준석 이야기밖에 안 해"

YTN 2024. 2. 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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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 간략하게 보겠습니다. 이낙연 신당은 윤핵관과 다를 바가 없다. 이준석 대표가 또 윤핵관이라는 단어를 언급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들어보시죠.

[앵커]

그러려니 한다고 얘기는 하셨는데 속으로 화도 날 것 같고. 국민의힘에서 나가면 윤핵관 단어 안 꺼낼 줄 알았는데 또 나왔어요.

[김형준]

가장 자주 쓰는 용어라고 하지만 제가 꼭 지적을 하고 싶은 건 저렇게 갈등하기 전에 전부 다 모여서 손 들고 빅텐트 얘기한 게 제가 볼 때는 열흘도 안 되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저런 식으로 갈등이 분출되는 모습이 안타깝고 저는 이준석 대표 얘기가 초조감의 반로라고 봐요.

당당하게 가야 되는데 상대방에 대한 비판을 하지 말고 저는 꼭 묻고 싶어요, 이준석 대표 만나면. 윤핵관은 나쁘고 이핵관은 좋은 건가요? 이핵관이 얼마나 많아요. 전부 다 최고위원 되고 정책위의장하고 전부 다 자기 사람으로. 자기 당대표까지 됐잖아요.

이핵관이랑 윤핵관이 무슨 차이가 있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저런 용어보다는 뭔가 개혁적이고. 또 하나 여쭤보고 싶은 건 왜 민주당을 탈당해 나온 사람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느냐라고 했잖아요. 본인은 옛날에 국민의힘에 있을 때 내부총질하지 않았나요?

끊임없이 예를 들어서 윤석열 후보, 윤석열 대통령 비판했지 단 한 번이라도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한 적 있나요? 그런 자기의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너무 지나치게 저렇게 직설적으로 윤핵관과 다를 바 없다.

그러면 윤핵관과 다를 바 없는 정당과 같이 하자고 하고 빅텐트 얘기하고 자기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된다. 제가 볼 때 저거는 굉장히 큰 틀속에서 보면 좋은 정치를 하고 개혁정치를 한다고 하면 저런 언어에 나름대로의 신뢰성이 없는 부분은 좀 고민을 더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속에 불 지르는 게 취미생활이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언제는 설 전에 빅텐트 쳐질 수 있다라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그건 어떻게 물건너가는 거예요?

[김상일]

그러니까 지금 현재만 놓고 보면 많이 쉽지 않아 보여요, 현재만 놓고 보면. 그런데 출발 자체는 거길 목표로 출발을 한 겁니다. 그래서 김형준 교수님께서 굉장히 말씀을 잘해 주셨는데 이렇게 봐야 돼요. 제3지대의 중심은 이준석이다라는 걸 모두 인정하고 시작했다, 이 흐름은. 그러면 본인이 중심인 거예요.

그런데 그 중심에 대한 신뢰를 가져야 합류를 할 거 아니겠습니까? 그냥 들러리로 와라, 이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그 사람들이 그 중심에게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이런이런 부분은 이렇게 합의를 해서 이렇게 가자. 그러니까 본인이 자꾸 밖에 나가서 본인 주장을 해요. 그러면 그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이준석 개혁은 그게 아니라 빅텐트 실험이기도 하고 이준석 실험이 아니에요. 이준석을 실험하는 게 아닙니다. 빅텐트를 함께 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는 건데 만약에 그 중심이 그런 사람들에게 포용성을 보여주고 자기 걸 내려주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우리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본인이 패권주의를 비판하면서 나온 거 아니겠습니까? 또 다른 소 패권주의가 될 수도 있다. 그런 부분을 경계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앵커]

물밑접촉은 계속되고 있는 거죠?

[김상일]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주변에서는 이거는 빅텐트로 가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접촉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이준석 대표는 다른 방향으로 한 발씩 더 가는 것 같고. 그래서 지금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로서는 그리 쉬운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씀드려요.

[앵커]

제3지대 시나리오가 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김상일 정치평론가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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