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카바페넴 항생제 내성 감염 늘어… 노인 65.3% 차지

배소영 2024. 2. 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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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카바페넴 항생제 내성 세균성 병원체 감염이 늘고 있다.

2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카바페넴 항생제 내성(CRE) 세균의 인체 감염 사례는 매년 증가추세를 보인다.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세균성 병원체 감염이다.

그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 9종과 노로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주 1회 감시를 해왔으나 올해부터는 기존 감시 항목에서 항생제 내성균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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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82건…해마다 증가세
생활하수 병원체 분석 감시 강화

경북에서 카바페넴 항생제 내성 세균성 병원체 감염이 늘고 있다.

2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카바페넴 항생제 내성(CRE) 세균의 인체 감염 사례는 매년 증가추세를 보인다. 2018년 265건을 시작으로 2021년 904건, 2022년 802건, 지난해 1182건이 확인됐다. CRE 감염증 환자의 65.3%는 7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조류독소 검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세균성 병원체 감염이다. 요로감염증과 폐렴, 패혈증과 같은 감염성 질환 치료에 이용되지만 내성을 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생활하수에 섞인 병원체를 분석해 감시를 강화했다. 그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 9종과 노로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주 1회 감시를 해왔으나 올해부터는 기존 감시 항목에서 항생제 내성균을 추가했다. 고령층이 많은 요양병원의 감염관리를 강화하고자 요양병원 무증상 종사자와 신규 입원 환자에 대한 조사도 확대한다.

서상욱 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CRE 감염증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적극적인 검사로 주민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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