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차례상에 金사과 오르겠네…한은 “물가 당분간 오를수도”

김경렬 2024. 2. 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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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당분간 물가 둔화 흐름이 주춤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소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2일 밝혔다.

김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요 압력 약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위험)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지고 농산물 등 생활물가도 여전히 높다"며 "물가 전망 경로상 지정학적 정세, 국내외 경기 흐름, 비용압력의 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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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당분간 물가 둔화 흐름이 주춤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소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2일 밝혔다.

김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요 압력 약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위험)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지고 농산물 등 생활물가도 여전히 높다"며 "물가 전망 경로상 지정학적 정세, 국내외 경기 흐름, 비용압력의 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같은날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년=100)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률은 일년 전보다 2.8% 상승, 반년 만에 2%대로 하락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2.4%까지 둔화했다가 8월부터 다섯 달 연속 3%대를 기록해왔다. 다만 사과 물가는 일 년 새 56.8%, 귤은 39.8% 등 급등했다. 전기, 가스, 수도도 5% 상승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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