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곡성군 감사 착수... 설계변경 등 예산증액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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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전남 곡성군 신축 청사와 관련해 설계변경과 과당 예산 증액 등 부당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본감사에 착수했다.
곡성군 주민 690명은 지난해 10월 신축 군청사 설계변경과 예산 증액에 문제가 있다며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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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전남 곡성군 신축 청사와 관련해 설계변경과 과당 예산 증액 등 부당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본감사에 착수했다.
2일 곡성군과 주민 등에 따르면 공익감사 청구를 받아들인 감사원은 전날 곡성군을 방문해 본감사에 착수, 설 연휴를 제외하고 2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곡성군 주민 690명은 지난해 10월 신축 군청사 설계변경과 예산 증액에 문제가 있다며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들은 주차장과 편의시설 확보를 명분으로 기존 설계를 변경하고, 청사 신축예산이 428억6,100만 원에서 189억3,900만 원을 증액한 610억 원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공익감사 청구를 받은 감사원은 100여 일간 서면조사와 실지조사를 진행한 후 본감사에 착수했다.
앞서 곡성군은 관련 의혹에 대해 "주차 면적을 추가 확보할 필요가 있어 설계 변경한 것으로 예산 증액이 불가피했다"며 "설계변경으로 연면적이 기존 대비 48%가량 늘어나게 돼 예산 증액이 과다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박웅두 주민 대표는 "감사원이 청구를 기각하지 않고 감사 개시를 결정한 것은 설계변경 과정이나 과다예산 증액 의혹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을 인정한 것"이라며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예의주시하며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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