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부분 개방 연장···오는 3월3일까지 출입 허용

최승현 기자 2024. 2. 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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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자작나무숲 설경. 인제국유림관리소 제공

연간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강원 인제지역의 대표적인 생태관광지인 ‘원대리 자작나무숲’의 부분 개방 기간이 오는 3월 초까지 연장된다.

인제국유림관리소는 원대리 자작나무숲의 부분 개방 기간을 오는 3월3일까지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4일부터 부분 개방돼 온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당초 이달부터 통제될 예정이었다. 보통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인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입산 통제가 이뤄진다. 하지만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부분 개방 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69만여 그루의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뤄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고 있는 원대리 숲의 규모는 138㏊에 달한다.

숲 안내소에서 시작되는 임도를 따라 걸어가면 자작나무 숲에 닿을 수 있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자작나무가 빽빽하게 찬 숲이 펼쳐지는데 하얀색 나무가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모습은 이국적인 풍취를 느끼게 한다. 봄철에는 자작나무의 순백색 껍질과 연둣빛 새잎이 어우러져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지난해 산림청에서 선정한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 가운데 최우수 숲길로 뽑히기도 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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