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IPO 주관사 선정...내년 상장 노릴듯

2024. 2. 2.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본격 증시 입성 작업에 들어간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IPO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

이 경우 토스는 데카콘(기업가치 10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국내 증시에 입성할 수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22년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에서는 8조9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표 주관사 한투·미래에셋증권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 [연합]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본격 증시 입성 작업에 들어간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IPO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9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로부터 상장 입찰 제안서(RFP)를 접수받고, 17일 경쟁 프리젠테이션(PT)를 진행했다.

증권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할인 전 기업가치’ 기준으로 15조원에서 20조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는 대체로 기업가치의 20~30% 할인을 적용해 공모가를 적용한다. 공모 후 시가총액을 12조~16조원을 예상한 셈이다. 이 경우 토스는 데카콘(기업가치 10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국내 증시에 입성할 수 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토스 순자산이 7865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지나친 고평가 지적도 나온다.

순자산을 토대로 기업가치 10조원을 가정한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0배가 넘는다. 16조원 가정 시 PBR은 두 배 이상 뛰는데 이처럼 두 자릿수의 PBR 산정은 이례적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22년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에서는 8조9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 내년 상장 절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13년 설립 후 2015년 토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 송금 사업에 나섰다. 다만 지금까지 연간 실적에서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실적 공시 첫해인 2016년 22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후 ▷2017년(771억원) ▷2018년(1832억원) ▷2019년(3000억원) ▷2020년(910억원) ▷2021년(2212억원) ▷2022년(3841억원) 적자를 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지만, 아직 순이익을 내지 못했다.

토스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0만명을 넘는 금융 플랫폼이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최대 주주는 창업자인 이승건 대표(15.57%)다. 굿워터 캐피탈(11.58%) 알토스벤처스(8.62%) 등이 주요 주주다. 대표 주관사로 선정된 한투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기준 IPO 주관 실적 각각 1, 2위 업체다. 유동현 기자

dingdon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