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생일 맞은 박근혜에 난 선물…"원로 가르침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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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 가르침을 받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생신 선물로 뜻을 전달했고 (답을) 듣고 왔다고 보고받았다"며 "박 전 대통령을 포함한 우리 사회 원로들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싶은 생각이 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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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신년대담 검토에 “여러 상황 감안했을 것”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 가르침을 받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생신 선물로 뜻을 전달했고 (답을) 듣고 왔다고 보고받았다”며 “박 전 대통령을 포함한 우리 사회 원로들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싶은 생각이 늘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신년 대담을 검토 중인 것에 대해 “제가 평가하고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여러 상황을 잘 감안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신년 대담을 통해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논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나온다’는 데 대해선 “충분히 제 입장을 선명하게 밝혔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사견을 전제로 밝힌 ‘중위소득 수준의 국회의원 세비 책정’ 제안에 비판이 잇따르자 “최저임금을 주겠다는 것이 아닌 중위소득을 준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에서 중위소득을 받는 분들은 생활을 하지 못하는가”라며 “중위소득 수준 세비를 받지 못하겠다는 분들은 당초에 여기(국회)에 오면 안되는 분들”이라고 봤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제 선거 방식을 정하고자 당원 투표를 검토한 데 대해 “언제든지 말을 바꿔도 되고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민주당에 갈 걸 그랬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제 개편은) 본인들 핵심 공약이었던 것 같은데 ‘권역별’이라는 말을 붙이는 게 원래대로 돌아가기 창피해서 그렇다”며 “이제 선거가 68일 남았는데 아직 이러고 있다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날 한 위원장은 경기 구리 전통시장에 방문해 상인·시민을 만나 명절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번 구리 방문에서 한 위원장은 김포·구리·하남 등의 서울 편입에 대한 방안을 설명하고 수도권 행정체계 개편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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