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등장한 주호민 "특수교사 선처 철회한 이유는…"

이유나 2024. 2. 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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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사를 아동 학대로 고소해 논란에 휩싸였던 웹툰 작가 주호민 씨가 6개월 만에 개인 방송을 통해 그간의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특수교사 A씨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 1심 판결에서 유죄 선고가 나온 1일, 주 씨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제 인생에서 가장 길고 괴로운 반년이었다"고 토로했는데요.

그는 "서이초등학교 사건으로 인해 교권 이슈가 뜨거워진 상황이었고, 그 사건과 엮이면서 '갑질 부모'가 됐다"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주 씨는 선처를 통해 사건을 원만히 풀어가겠다고 밝혔다가 이를 철회해 논란이 된 바 있는데요. 주 씨는 선처를 철회한 건 교사 측에서 보낸 서신 때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 씨는 "(처음에는) 선처로 가닥을 잡고 입장문도 냈다"며 "선생님을 만나서 오해도 풀고, 선생님이 심하게 말한 부분이 있으니 사과받고 좋게 가려고 만남을 요청했는데 거부됐다"고 말했는데요.

이후 특수교사 측으로부터 고소 취하서 작성, 물질적 피해보상, 자필 사과문 게시 등의 요구사항이 담긴 서신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번째 보내온 서신에서 피해보상 부분은 취소됐지만 "마치 승전국이 패전국에 보낸 조약서 같아 선처의 뜻을 거두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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