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연구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파리가 매개할 수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파리를 매개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연구팀은 2022년 12월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인된 가고시마현 이즈미시의 약 30개 구역에서 파리를 채집, 이 가운데 겨울철에 활동하면서 이동 거리도 긴 큰검정파리 621마리를 해부해 장내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일부 구역에서는 해부된 파리의 약 15%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파리를 매개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2일 일본 규슈대 후지타 료스케(藤田龍介·위생곤충학 전공) 박사가 이끈 연구팀의 최근 분석 결과를 이처럼 전했다.
이 연구팀은 2022년 12월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인된 가고시마현 이즈미시의 약 30개 구역에서 파리를 채집, 이 가운데 겨울철에 활동하면서 이동 거리도 긴 큰검정파리 621마리를 해부해 장내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일부 구역에서는 해부된 파리의 약 15%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후지타 박사는 "야생 조류 분변에서 바이러스를 받아들인 파리가 양계장에 날아들어 닭에게 잡아먹히거나 양계장에서 바이러스를 취한 파리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퍼뜨리는 것이 아닌가"라며 감염 대책의 재검토를 제안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4월 일본위생동물학회 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2022년 가을부터 작년 봄까지 역대 가장 많은 고병원성 조류 AI가 발생해 계란값이 치솟는 등 한국 이상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바 있다.
황혜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신 전교 1·2등 쌍둥이 자매, 모의고사는 57점…왜?
- TBS, “김어준·신장식, 공신력 떨어뜨려…무기한 출연 정지”
- 이스라엘군, 가자 지구서 철수…지상작전 후 처음
- 여중생 제자 수 차례 성폭행한 30대 담임교사…항소했다 형량만 ↑
- 불교계 설 선물에 ‘사랑 많으신 하나님’ 기도문…대통령실 “죄송하다”
- 배인순 “재벌 회장과 이혼 후 5년 칩거…극단적 선택도”
- ‘쥴리 의혹’ 제기 안해욱 씨 영장 기각…“증거 인멸 우려 없어”
- 한동훈 “국회의원, 국민 중위소득 세비받자”…월 540만 원
- 아내 성인방송 강요로 극단 선택 몰아…전직 직업군인 체포
- ‘규정대로 합시다!’…120분 혈투 뒤에도 냉철했던 ‘캡틴’ 손흥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