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 '성폭행 혐의' 이토 준야 소집해제 안한다

이재호 기자 2024. 2. 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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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대표팀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이토 준야를 아시안컵에서 소집해제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는 2일(한국시간) 이토의 소집 해제 조치를 잠정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아시안컵 8강까지 오른 일본 대표팀에서 이토 준야는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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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일본 축구 대표팀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이토 준야를 아시안컵에서 소집해제를 하지 않기로 했다.

ⓒAFPBBNews = News1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는 2일(한국시간) 이토의 소집 해제 조치를 잠정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호치는 "JFA는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1시30분에 신체, 정신적 컨디션을 이유로 이토의 소집 해제를 발표했다. 그러나 다음날 오전 2시에 급하게 '정정 발표'를 내더니 이토가 하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토는 지난해 6월21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한 호텔 방에서 여성 2명에게 술을 마시게 한뒤 동의 없이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아시안컵 8강까지 오른 일본 대표팀에서 이토 준야는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출전했다.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드 랭스에서 뛰며 17경기 2골4도움으로 팀의 주축선수로 활약 중이었다.

야마모토 단장에 따르면 당초 이토의 이탈이 확정된 후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대책 회의를 열었고, 다수 선수가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이토와 함께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런 상황을 확인한 야마모토 단장이 다시마 고조 JFA 회장과 후속 논의에 나섰고, 결국 이토를 대표팀에 남기는 쪽으로 다시 가닥이 잡혔다고 한다.

일단 다시마 회장과 JFA 수뇌부는 이토의 낙마 조치를 철회한 후 2일 전문가들을 불러 모아 이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야마모토 단장은 밝혔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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