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산림기본계획 공청회

5일 대전서 '제6차 산림기본계획' 변경안 논의
산림정책협의회 통해 5월께 최종 확정·발표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5일 한국철도공사 대전충청본부 우암홀에서 '제6차 산림기본계획(2018~2037)' 변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산림기본계획은 '산림기본법'에 따라 20년 마다 수립하는 산림분야 최상위 계획으로 지난 2018년 제6차 계획이 수립됐다.

이후 기후위기로 인해 산림재난이 연중·대형화되고 지난해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확정되는 등 산림을 둘러싼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을 반영해 미래전략을 새롭게 구상했다.

이번 변경계획에는 산림의 다양한 경제·환경·사회적 기능을 조화롭게 반영해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 숲으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키 위한 5대 목표 및 10대 전략이 담겨 있다.

5대 목표는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건강한 산림 ▲내 삶을 지켜주는 안전한 산림 ▲산림산업 성장으로 돈이되는 산림 ▲국민 모두가 누리는 행복한 산림 ▲세계로 뻗어나가는 K-산림 등이다.

산림청은 이날 공청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해 변경계획 최종안을 마련하고 오는 5월에 새롭게 설치되는 '산림정책협의회'에서 의결해 최종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산림청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은 국가적으로 소중한 자원이자 자연이다. 최근 글로벌 이슈와 메가트렌드 변화에 맞는 정책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공청회를 통해 국민과 산업계,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산림강국 실현의 기틀이 되는 변경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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