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추천위 업무 방해'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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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 업무에 개입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2일 오전 최 회장과 박희재 후추위 위원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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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도 피고발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 업무에 개입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2일 오전 최 회장과 박희재 후추위 위원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은 후추위 회의장에 들어간 혐의를, 박 위원장은 이를 용인한 혐의를 받는다.
범대위는 "지난달 31일 최 회장이 후추위 회의장에 출입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최 회장은 들어가서는 안 되는 곳에 회장이라는 점을 내세워 들어갔고, 박 위원장은 이를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보에 의하면 최 회장은 회의장에서 '우리가 해외 이사회한 것을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이 경찰에 고발까지 했는데, 회장이 되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알겠느나'고 발언했다고 한다"며 "고발인 임종백 범대위 집행위원장은 황 전 원장과 일면식도 없다"고 했다.
범대위는 "최 회장은 황 전 원장이 범대위를 조직했다고 주장하는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경찰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최 회장 등 회사 관계자 16명은 캐나다 호화 이사회와 관련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해 8월6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에서 해외 이사회를 열었는데, 이사회 기간 동안 고급 호텔에서 투숙하며 초호화 식사를 하는 등의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6억8000만원 상당의 비용은 포스코홀딩스가 지불해야 하지만 이를 포스코홀딩스의 자회사와 나눠 집행했다는 혐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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