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포' 조규성, '2m 장신 센터백' 호주 매과이어도 뚫을까…공중 경합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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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26)이 선발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호주 장신 센터백 해리 수타(25)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조규성이 선발로 낙점될 경우, 호주 센터백 수타와의 맞대결이 키 포인트다.
수타는 지난 아시안컵 4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조규성은 직전 사우디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다.
일단 조규성은 호주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대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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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장신 센터백 해리 수타와 맞대결 가능성
'189cm vs 200cm'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조규성(26)이 선발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호주 장신 센터백 해리 수타(25)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둘의 공중 경합이 눈길을 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피파랭킹 23위)은 3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피파랭킹 25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지난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조규성이 '부활포'를 터뜨렸다. 0-1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9분, 설영우의 헤더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문전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023년부터 아시안컵 조별리그까지 이어졌던 부진을 씻어내는 결정적인 득점이었다.
조규성은 사우디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던 만큼, 다른 공격진보다 체력이 충분하다. 호주전에서 선발 복귀가 유력하며, 호주 매체 '시드니 모닝 헤럴드' 역시 조규성-손흥민-이재성-이강인을 스타팅 멤버로 예측했다.
조규성이 선발로 낙점될 경우, 호주 센터백 수타와의 맞대결이 키 포인트다. 수타는 2m에 100kg이 넘는 피지컬 괴물로, 던디 유나이티드, 스토크 시티 등을 거쳤다가 2023년부터 레스터 시티에 몸담고 있다. 호주 대표팀이 과거에 비해 유럽 리그에 뛰는 스타가 확연히 줄었는데, 수타가 현재 호주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다.
피지컬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수타의 최고 장점은 '공중 지배력'이다. 수비 상황이나,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 높은 헤더 성공률을 기록한다. 호주 대표팀 소속으로 26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릴 정도로 득점력이 뛰어난 '수트라이커'다.
조규성 역시 189cm에다가 벌크업을 통한 몸관리로 강력한 피지컬을 갖추고 있다. 여러 장점 중 공중전도 포함이 되며,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헤더 득점을 통해 타켓맨으로서의 제공권 장악력을 보여줬다. 직전 사우디전에서도 헤더로 득점을 만들었다.
둘의 맞대결 성사 여부는 조규성이 선발인지에 따라 달려있다. 수타는 지난 아시안컵 4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조규성은 직전 사우디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다. 클린스만 감독이 깜짝 스리백을 들고나오면서 손흥민을 톱으로 배치했기 때문.
일단 조규성은 호주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대표로 나섰다. 그리고 "호주라는 팀 자체가 단단하다고 생각한다. 수비가 특히 그렇다. 그렇지만 우린 그보다 강한 공격수를 보유했다. 우린 빠르고 날렵한 선수들이 많다. 득점력은 큰 걱정을 안 한다"라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규성이 스타팅으로 뛰면 '미끼' 역할이 될 수도 있다. 조규성이 시선을 끌게 되면, 손흥민처럼 빠른 발을 가진 선수를 통해 득점 기회를 엿볼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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