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약자 배려·친환경 전시 강화

‘2024 상설전시실 운영방향’ 공개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이 기획 전시회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줄여 재활용하고, 제로 웨이스트 기반의 문화상품을 제작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올해 사회가치경영(ESG)의 일환으로 기후위기 상황에서 기획전시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우수한 기획전시 콘텐츠를 상설전시 또는 박물관 유휴공간에 재활용하는 등 지속 가능한 친환경 박물관으로의 변화에 박차를 가한다.

문화상품 새발 시 전시 폐기물 재활용, 친환경 소재 등을 활용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기반의 상품을 제작·배포하고, 사회적 약자의 관람 편의를 위한 전시 안내물도 확충한다.

이를 통해 큰 글자 유물설명서를 각 전시실에 확대 비치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리플릿을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전년 대비 150% 가량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를 고려해 상설전시 외국어 도록을 업그레이드하고 외국인 관람객 맞춤형 추천 관람코스도 개발한다.

또한 지역 박물관 및 관계기관과의 교류로 다양한 역사문화 주제와 콘텐츠를 시민에게 공유한다. 올해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인천시립박물관 등과 로비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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