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FC서울 원클럽맨' 고요한, 선수 생활 마침표...구단 최초 영구결번 지정

금윤호 기자 2024. 2. 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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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원클럽맨' 고요한이 그라운드를 떠나 코치로 축구 인생을 이어간다.

FC서울은 2일 "구단이 '원클럽맨' 고요한과 새로운 시작을 한다. '리빙 레전드' 고요한은 20년간의 선수 생활 마침표를 찍고 오산고 코치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그래도 서울을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기에 제가 내딛는 또 다른 길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면 기쁠 것 같다. 무엇보다 고요한이란 선수를 잊지 않아주셨으면 한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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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FC서울 '원클럽맨' 고요한이 그라운드를 떠나 코치로 축구 인생을 이어간다.

FC서울은 2일 "구단이 '원클럽맨' 고요한과 새로운 시작을 한다. '리빙 레전드' 고요한은 20년간의 선수 생활 마침표를 찍고 오산고 코치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그동안 헌신한 프랜차이즈 스타 고요한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등번호 13번을 영구결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고요한을 위한 예우와 함께 팬들에게 기념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뤄졌다. 또한 이번 영구결번은 서울 구단 역사상 처음이라 더욱 기념비적인 유산으로 남게 됐다.

2004년 서울에 입단한 고요한은 2006년 데뷔전을 치른 뒤 총 446경기를 뛰며 40골 39도움을 기록했다. 고요한은 서울에서 뛰는동안 K리그 우승 3회(2010, 2012, 2016년), FA컵 우승 1회(2015년), 리그컵 우승 2회(2006년, 2010년) 등 총 6번의 영광을 서울과 함께했다.

크지 않은 체구에도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고요한은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뛰는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하면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세 시즌 동안 주장을 맡으며 선수단을 이끌기도 했다.

고요한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은퇴를 여러 번 생각했지만 막상 은퇴 시점에서는 많은 고민이 됐다. 가장 큰 이유는 응원해주시는 팬들 앞에서 다시 뛸 수 없다 생각하니 너무나도 슬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서울을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기에 제가 내딛는 또 다른 길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면 기쁠 것 같다. 무엇보다 고요한이란 선수를 잊지 않아주셨으면 한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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