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의심 환자 3주 연속 감소…겨울방학으로 학생 환자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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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난히 길었던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들고 있다.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국내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 수(의사환자분율)는 30.3명으로 전주 36.9명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독감 의심 환자는 1월 둘째주부터 3주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
올해 둘째주 주 44.8명을 기록한 독감 의심환자분율은 이후 셋째주 36.9명, 넷째주 30.3명으로 점차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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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정체 접어들어
지난해 유난히 길었던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들고 있다. 유행을 이끌었던 학생들의 감염률이 겨울방학을 기점으로 감소한 덕분이다.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국내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 수(의사환자분율)는 30.3명으로 전주 36.9명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병원을 찾은 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의 숫자로, 독감 유행 여부를 판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38℃가 넘는 발열과 기침이나 인후통을 보이는 경우 의사환자로 분류된다.
국내 독감 의심 환자는 1월 둘째주부터 3주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일부터 9일까지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61.3명으로 유행 기준인 6.5명의 9.4배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후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며 다소 정체돼 있던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최근 감소하고 있다. 올해 둘째주 주 44.8명을 기록한 독감 의심환자분율은 이후 셋째주 36.9명, 넷째주 30.3명으로 점차 감소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청소년층에서 환자 수가 빠르게 줄고 있다. 13~18세의 경우 올해 첫주 116.7명이었던 독감 의심환자분율은 지난주 43.7명으로 절반 넘게 감소했다. 7~12세도 같은 기간 120.1명에서 61.6명으로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세는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독감 전파 기회가 감소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독감 유행을 주도한 학생층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안정세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다만 A·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만큼 백신 접종 여부가 앞으로 유행 양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A형과 B형 독감은 서로 교차감염이 가능해 A형 독감에 걸린 이후에도 B형 독감에 걸릴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최근 다소 정체하고 있다. 코로나19 양성자 표본감시 현황에 따르면 1월 넷째주 신규 확진자 수는 5421명이다. 지난해 셋째주 4649명으로 표본감시 체제로 전환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이후 5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신종 변이인 ‘JN.1′의 검출률이 최근 50%를 넘어서면서 재유행 가능성도 나온다. 기존에 접종한 코로나19 백신은 JN.1에 대한 예방 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JN.1 예방 효과를 보려면 최근 국내에 도입한 XBB1.5 변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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