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손흥민·이강인 등 ‘옐로 트러블’ 무려 10명…8강 호주전서 경고 관리도 중요 [GOAL 도하]

강동훈 2024. 2. 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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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64년 만의 아시아 최정상을 향한 목표를 이어가기 위해선 호주전 승리는 당연하고, 경고 관리가 중요하다.

클린스만호는 호주전 승리와 함께 4강 진출에 도전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체력적인 부담은) 크게 문제 될 것 같진 않다. 2~3일 쉬고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또 프로 선수들은 다들 이런 피로와 통증을 안고 생활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며 "호주전을 잘 준비하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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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도하(카타르)] 강동훈 기자 = 클린스만호가 64년 만의 아시아 최정상을 향한 목표를 이어가기 위해선 호주전 승리는 당연하고, 경고 관리가 중요하다.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지난 4경기 동안 경고 한 장씩 받으면서 ‘옐로 트러블’에 걸려 있는데, 혹여나 이들이 경고를 한 장이라도 받는다면 준결승에 진출해도 출전하지 못한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클린스만호와 호주는 16강에서 각각 사우디와 인도네시아를 무너뜨리고 8강에 올랐다.

클린스만호는 호주전 승리와 함께 4강 진출에 도전한다. 다만 현지에선 클린스만호가 이틀밖에 휴식하지 못하고 곧바로 호주를 상대해야 하는 터라 체력적인 부담이 커 패배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하지만 클린스만호는 다시 한번 더 투혼을 불사르면서 호주를 격파하고 준결승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클린스만 감독은 “(체력적인 부담은) 크게 문제 될 것 같진 않다. 2~3일 쉬고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또 프로 선수들은 다들 이런 피로와 통증을 안고 생활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며 “호주전을 잘 준비하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역시 “호주전 분명히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면서도 “(사우디전 승리로 8강에 오르면서) 우리는 더 단단하게 뭉쳤다. 잘 준비해서 다가올 호주전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클린스만호가 체력적인 부담을 극복하면서 호주를 꺾는다면 64년 만의 아시아 최정상을 향한 여정을 계속 이어가게 된다. 다만 호주전을 승리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건 경고 관리다. 이번 대회는 경고가 2장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경고 기록은 8강전이 다 끝난 후에야 삭제된다.



클린스만호는 지금까지 무려 10명의 선수가 경고를 한 장씩 받았다. 특히 손흥민을 비롯하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핵심급’ 선수들이 경고 한 장씩 받았다. 그야말로 ‘시한폭탄’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혹여나 이들이 호주전에서 경고를 받는다면, 4강에 올라도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자연스레 클린스만호는 ‘초비상’에 걸린다.

한편 축구 통계·기록 전문 업체 옵타는 8강 토너먼트 대진이 완성되자 슈퍼컴퓨터를 통해 승리 확률과 우승 확률을 다시 예측했는데, 이에 따르면 클린스만호는 호주에 패하면서 8강에서 탈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클린스만호는 호주와 맞대결에서 승리할 확률이 46%로 밀렸다.

우승 확률 역시 클린스만호는 8강에 오른 팀들 중 세 번째였다. 일본과 호주가 나란히 20.4%로 공동 1위를 차지했고, 클린스만호는 16.3%로 책정됐다. 그 뒤로 카타르(16.2%)와 이란(14.8%), 우즈베키스탄(5%), 요르단(4.3%), 타지키스탄(2.6%) 순이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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