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파견 인도네시아 기술자, 한국형 전투기 자료 유출하다 적발

고우리 2024. 2. 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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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근무하던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관련 내부자료를 유출하려다 적발됐습니다.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KF-21 개발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국적 기술자들이 지난달 개발 과정 등이 담긴 자료를 USB에 담아 유출하려다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가 KAI에 파견한 기술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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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기 공개 : 연합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근무하던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관련 내부자료를 유출하려다 적발됐습니다.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KF-21 개발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국적 기술자들이 지난달 개발 과정 등이 담긴 자료를 USB에 담아 유출하려다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가 KAI에 파견한 기술자들입니다.

KAI 관계자는 "회사 밖으로 나갈 때 검색대에서 적발됐다"며 "국정원과 방사청, 방첩사 등에 통보해 현재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정원과 방첩사 등으로 구성된 조사팀은 아직까지 군사기밀이나 방위산업기술보호법에 저촉되는 자료를 발견하지는 못했다며, 이들이 유출하려 했던 정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은 현재 출국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인도네시아는 2016년 1월, F-21 개발비의 20%인 약 1조 7천억 원(이후 약 1조 6천억 원으로 감액)을 2026년 6월까지 부담하는 대신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 자료를 이전받고, 전투기 48대를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 분담금 약 1조 원을 연체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KF21 #한국형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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