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시민사회단체 "상습 성추행 시의원 즉시 제명하라"

최병길 2024. 2. 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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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지역 노동, 시민사회, 환경단체 등이 2일 시의회 여성 직원을 장기간 상습 성추행하고 괴롭힌 혐의를 받는 시의원에 대해 즉각 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전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시의원은 즉각 사과하고 사퇴해야 하지만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시간 끌기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로 시의회는 즉각 해당 시의원을 제명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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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끌면 피해자 2차 가해"…오는 5일 시의회 윤리특위 예정
"상습 성추행 시의원 즉각 제명하라" (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양산지역 노동, 시민사회, 환경단체 등이 2일 양산시의회 앞에서 시의회 여성 직원을 장기간 상습 성추행하고 괴롭힌 혐의를 받는 시의원에 대한 즉각 제명을 요구하고 있다. 2024.2.2 choi21@yna.co.kr

(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양산지역 노동, 시민사회, 환경단체 등이 2일 시의회 여성 직원을 장기간 상습 성추행하고 괴롭힌 혐의를 받는 시의원에 대해 즉각 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전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시의원은 즉각 사과하고 사퇴해야 하지만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시간 끌기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로 시의회는 즉각 해당 시의원을 제명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시의회의 미온적인 대응은 더 용납할 수 없다"며 "시의회가 신속하게 공정하게 이 사건을 처리하지 않는다면 대시민 선전부터 시의회 불신임 등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앞서 시의회는 여야 시의원 18명 전원이 해당 시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의회 사무국에 제출하고 의장은 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달 29일 본회의를 소집했다.

오는 5일 시의회는 해당 시의원 징계를 위한 윤리특별위원회를 열고 본격적인 징계 절차에 들어간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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