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유럽 인프라 7호 펀드 11조5000억원 자금 모집 완료

김종용 기자 2024. 2. 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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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맥쿼리유럽인프라스트럭처펀드 7호'(MEIF7)에 80억유로(한화 약 11조5000억원) 이상의 자금 모집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MEIF7의 자금 모집 마감으로 맥쿼리유럽인프라펀드 시리즈가 운용하는 자본은 약 300억유로(약 43조1700억원)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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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 있는 맥쿼리 그룹 본사 건물 로고. /조선DB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맥쿼리유럽인프라스트럭처펀드 7호’(MEIF7)에 80억유로(한화 약 11조5000억원) 이상의 자금 모집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MEIF7은 유럽 인프라에 투자하는 업계 최대 규모의 펀드가 됐다.

MEIF7은 100개 이상의 연기금, 보험사,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재간접펀드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의 기존 투자사가 펀드 약정 금액의 약 92%를 채웠다. 24개의 신규 투자사가 나머지 금액을 약정했다.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의 MIEF 시리즈는 2004년 조성된 1호 펀드가 시초다. MEIF1호 펀드 약정 규모는 약 2조원이다. MEIF4호부터는 펀드 결성 규모가 커졌다. 2013년 조성된 4호는 27억유로(약 3조6000억원), 5호는 40억유로(약 5조3000억원)으로 규모를 키웠다. 6호는 60억유로(약 7조8745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이번 MEIF7의 자금 모집 마감으로 맥쿼리유럽인프라펀드 시리즈가 운용하는 자본은 약 300억유로(약 43조1700억원)로 증가했다.

MEIF7은 70억~80억유로 모집을 목표로 조성된 펀드다. 7호 펀드의 전략은 탈탄소화, 디지털화, 순환 경제, 인구구조 변화라는 주요 투자 테마에 부합하는 인프라 기업에 투자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MEIF7은 이미 디지털, 운송 및 유틸리티 부문의 회사에 투자했다.

마틴 브래들리(Martin Bradley) 맥쿼리자산운용그룹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인프라 부문 대표는 “지역 사회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MEIF7을 통해 지역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치는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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