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이준석 ‘수용 불가 인사’ 누구? 허은아 “개혁신당 혐오 조장한다 비판한 정치인”

<허은아 개혁신당 최고위원>
-개혁신당 정책홍보 현장 반응, 약간 대선 분위기
-빅텐트? 당내 자강파와 통합파 토론 중. 사실 조금 많이 불안
-빅텐트 90%, 개인 생각. 서로 약속 지켜져야 통합 가능.
-가는 길이 완전히 달랐던 분 개혁미래당에 있어
-정치 방향-정책적 이견에 걸린 상징적 인물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여성희망복무제, 당내 이견 없어
-한 줄만 들어가면 갈라치기 아님을 누구나 알아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허은아 개혁신당 최고위원

◎ 진행자 > 개혁신당과 개혁미래당 언론은 이걸 두고 중텐트라고 부르던데요, 중텐트 두 개가 쳐졌습니다. 관심사는 이 중텐트 두 개가 합쳐져서 빅텐트로 가느냐 마느냐 이 문제인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분을 모셨습니다. 한번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개혁신당의 허은아 최고위원입니다. 어서 오세요.

◎ 허은아 > 네, 안녕하세요. 개혁신당의 허은아입니다.

◎ 진행자 > 개혁신당을 강조하시는 거 보니 이름이 비슷하다, 이런 거 의식하시는 것 같습니다?

◎ 허은아 > 네, 혹시 여론조사 오면 헷갈리지 마시라고

◎ 진행자 > 그런 문제가 있나요?

◎ 허은아 > 네, 개혁신당입니다.

◎ 진행자 > 지금 작은 트럭 타고 전국 곳곳 지금 돌고 있잖아요. 만나보면 반응이 좀 어떻습니까?

◎ 허은아 > 반응이 약간 대선 분위기예요, 현장 반응은.

◎ 진행자 > 시민들 많이 모여요?

◎ 허은아 > 많이 모이시고 또 언론 취재 경쟁도 치열합니다. 그 지역에서 그래서 정책홍보를 하는데 이렇게 국민들께서 환호하는 걸 본 적이 있는가, 참 흔치 않은 광경이잖아요. 그래서 현장에서는 참 행복합니다. 앞으로 상상하지 못하는 그런 정치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진행자 > 혹시 자기 본위의 과포장은 아니십니까?

◎ 허은아 > 그게 그래서 저희 그렇지 않아도 어제 저녁 회의할 때도 그 얘기했습니다. 현장 다니다 보면은 우리 흔히 뽕 맞았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또 착각할 수 있으니까 또다시 또 차분하게 모여서 현실을 파악하자 이런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제가 오늘 인터뷰 여는 말로 빅텐트가 쳐질지가 궁금하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허은아 > 저희 내부에 자강파와 통합을 해야 된다라는 파가 나뉘어서 이야기하고 있고요. 지속적인 토론 중입니다. 그런데 아마도 다른 지역의 제3지대도 같은 것 같아요. 서로에 대한 이야기들이 저는 함께 가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저희의 자강을 놓쳐서는 안 된다 그런 부분인데 제가 어저께 90% 얘기했던 것 때문에 저희 내부적으로도 또 토론이

◎ 진행자 > 이준석 대표는 그걸 갖고 허은아 최고의 개인 생각일 뿐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 허은아 > 그렇죠. 제 개인 생각이고 그리고 제가 단서를 달았습니다. 다만 국민 설득이 돼야 되고 명분이 명확해야 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왜 합치는지에 대한 것을 국민이 이해하지 못하면 통합이라는 것이 플러스가 아니라 분명 마이너스가 될 텐데 상상 이상의 마이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저희가 나름 개인적으로든 제시했던 어떠한 조건들, 이런 부분들이 정리가 되면 국민들이 이해하시지 않겠냐라는 말씀을 드렸을 때 그것을 잘 받아들여주는 분들이 계셨고 그것이 지켜지고 있다 약속이,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요 며칠 사이에 그게 조금 흔들리는 것 같아서 걱정이고요. 사소한 일이 커지게 되면 그 사소한 것 때문에, 작은 오해들이 쌓여가지고 큰 일을 그릇되게 하기 때문에 약속은 지켜야 된다라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어떤 약속이요?

◎ 허은아 > 저희끼리 그래도 테이블에서 서로서로 얘기했던 각자가 다 만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 했던 약속들이 있으니 저와 만나셨던 분은 그 약속을 지켜주시면 되겠습니다.

◎ 진행자 > 궁금증만 자아내게 해놓고 그 다음에 말씀 안 하실 거죠, 누군지는?

◎ 허은아 > 그렇죠. 이게 또 비공개는 비공개고.

◎ 진행자 > 그럼 우리 애청자 여러분들 화내세요.

◎ 허은아 > 여튼 자기 욕심만 내려놓으면 됩니다. 국민들께서 저희 제3지대에 바라는 바가 있는데 니들끼리 밥그릇 싸움하면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서 원하는 게 아니잖아요. 지지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가장 걱정하는 것은 여기나 저기나 똑같다라는 말 듣지 않는 거기 때문에 그렇게는 하지 않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저는 단순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정리를 하면 허은아 최고위원은 통합파시고 이준석 대표는 자강파다?

◎ 허은아 > 저도 사실은 원래 자강파였는데 참 정치라는 게 생물이구나, 서로 소통이 중요하구나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어제 CBS에 나가서 어떤 말을 했냐면 통합 관련해서 우리가 같이 할 수 없는 어떤 인사가 있다라는 것을 이야기했어요. 그래서 이거에 대해서 개혁미래당 쪽에서 입장을 밝혀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취지의 어떤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 허은아 > 그러니까 제가 왜 우리가 함께해야 되느냐와 저희의 정치적 방향이 어떠하냐 당신들은 어떤 정치를 보여주려고 하느냐 우리에게 어떤 희망을 보여주려고 하느냐라는 게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 안에서 저희가 개혁신당이 끌고 가고 싶은 것은 사실 자유의 기치라든가 그리고 공정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서사를 쌓아왔던 우리만의 정치적 방향이 있었는데 길들이 있었는데 거기와는 조금 다른 길이 완전히 달랐던 그런 분이 좀 계시긴 합니다.

◎ 진행자 > 잠깐만요. 이준석 대표의 말을 보면 구체적으로 “한 달째 이 의사를 전달 중이다. 정말 할 수 없는 누군가” 이런 표현을 쓰고 있어요. 그러면 이건 상당히 심각하게 지금 접근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상식적으로 해석할 때 개인적 호불호를 가지고 이런 얘기는 못할 거 아니겠습니까?

◎ 허은아 > 정치의 방향이기 때문에.

◎ 진행자 > 정책 내용을 둘러싼 심각한 이견, 도저히 함께할 수 없는 그 수준의 어떤 인물이 있다 이런 얘기가 되는 거잖아요? 그 정책이 어떤 건데요?

◎ 허은아 > 그걸 말씀드리면 또 싸움 붙이시는 거라서

◎ 진행자 > 저는 평화주의자예요. 평화주의자.

◎ 허은아 > 어떻게든 싸움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국민들 피곤하게 하고 싶지 않은 게 제 마음이라.

◎ 진행자 > 그럼 이준석 대표가 방송에서 이런 얘기를 하면 안 되는 거죠, 이미 했잖아요.

◎ 허은아 > 그것도 우리 이준석 대표의 자유고요. 저희는 각자의 생각을 존중하고 그래도 대표님이시니까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제가 분명히 압니다. 그리고 저도 그건 어렵다고 봅니다. 그 의견에 저도 동의하거든요.

◎ 진행자 > 요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별로 없다?

◎ 허은아 > 요구가 받아질 거라고 저는 믿었기 때문에 51% 이상인 90%를 말씀을 드렸던 건데 그게 지금 아닌건가로 되고 있어서 저희는 그게 욕심을 내려놓으면 되는 사소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3지대에서는 또 다른 제3지대에서는 그게 사소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이게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이렇게 애매모호하게만 말씀드려서 청취자 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 진행자 >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면은요, 어쩔 수 없이 자꾸 탐침봉이라고 아시죠? 탐침봉을 자꾸 찔러볼 수밖에 없거든요, 진행자는. 저는 충분히 이해하실 거라고 보고.

◎ 허은아 > 뒤에 중요한 거 되게 많이 갖고 왔는데.

◎ 진행자 > 찔러볼게요. 정책 문제라고 한다면 일단 여기서 일단 쉼표 찍고 이건, 제가 한번 이 점을 여쭤보겠습니다.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에 대해서 다른 안을 내놓지 않았습니까? 그 다음에 또 한 가지는 여성의 경우 군대에 안 갔다 오면 소방과 경찰 지원할 수 없다, 이런 또 요지의 정책을 내놨습니다. 이것도 상당히 논란을 빚었는데 일단 이 두 가지 정책에 대해서는 개혁신당 안에서 전혀 이견이 없었습니까? 혹시 대외적으로 발표하기 전에.

◎ 허은아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 있는 적이 없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근데 이걸 두고 한쪽에서는 이건 세대 갈라치기고 젠더 갈라치기다 또 이렇게 비판을 하잖아요?

◎ 허은아 > 이건 제가 여러 번 강조하지만 한 줄만 들어가서 바라봐도 갈라치기가 아닙니다. 저희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개혁신당이 안 하면 이건 누가 할 수 있을까.

◎ 진행자 > 이 이야기를?

◎ 허은아 > 네, 논란이 된다고 피해 간다면 미래정책 이야기할 정치 집단 없다. 저희는 그것 때문에 정치하는 거기 때문에 우리는 해야 된다고 결정했고요. 그리고 무임승차 폐지도 말을 못하면서 어떻게 연금개혁에 대해서 접근할 겁니까? 어떻게 시작하려고 하느냐. 그리고 저희는 여성희망복무제를 말하는 겁니다. 자유롭게 선택하실 수 있는 거거든요.

◎ 진행자 > 징병제가 아니고

◎ 허은아 > 네, 그 얘기 시작 안 하면 어떻게 병력 감소 국가 위기에 대해서 해결하는 그 논의를 시작할 수가 있습니까? 어떻게 병력 확충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겠습니까? 저희는 그런 입장이고요. 그래서 미래 세대를 위해서 저희는 미래 세대를 바라보고 갑니다. 표가 조금 떨어지더라도 우리 미래 세대가 30년 뒤에 어느 나라에 어떤 대한민국에 살고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줄 수 있는 우리가 돼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 구조 변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거라 이견은 없었습니다.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요것만 한번 제가 여쭤볼게요. 과거에 사원 모집 공고 이런 게 실리잖아요. 신문 광고나 이런 데 옛날에 보면 그 밑에 군필자우대 꼭 이게 달렸었어요. 근데 이게 차별이다. 요즘 안 달리거든요. 그러면 민간기업에서도 그런 마당에 예를 들어서 공공 부문인 경찰과 소방에 대해서 그렇게 하는 것 자체가 이건 더 큰 문제를 발생할 수도 있다라는 생각은 혹시 안 해보셨습니까?

◎ 허은아 >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희가 생각한 입장들이 있으니까 그 의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면 되는 겁니다. 저희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 그리고 특히 경찰이나 소방관이 되고 싶으신 분들께서 고시원에 앉아서 노량진에 앉아서 공부를 1년 2년 3년 4년 꾸준히 하다가 점수 차이로 결정이 되는 그러한 도전도 좋지만 또 다른 도전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저희는 정책적 방향을 생각할 때 얼개를 생각합니다. 그냥 하나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예를 들어서 저출산 문제와도 함께 이게 생각될 수 있는 거고요. 그리고 병역 문제가 진짜 국가적인 안전에 대한 얘기도 할 수 있는 거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병력 감소에 대한 것도 해결할 수 있으며 또 이런 부분 오해하실 수 있지만 군대에 가는 것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되는데요. 여성도 군대를 가서 요즘에 월급이 올랐으니까 차라리 그 안에서 내가 뭘 하는 것이 또 다른 나의 선택에 그냥 앉아서 공부하는 것과는 다른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까 여기서 쉼표 찍은 거 다시 풀어갖고 정책적 이견이 혹시 이 두 가지 중에 어떤 거에 걸려 있는 상징적 인물을 두고 이준석 대표가 저 얘기한 거 맞죠?

◎ 허은아 > 그렇죠. 약간은 있습니다.

◎ 진행자 > 맞죠?

◎ 허은아 > 저희는 혐오라는 단어를 쓰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정당입니다.

◎ 진행자 > 이 문제에 대해서 개혁신당을 향해서 혐오를 조장한다고 비판한 어떤 정치인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 허은아 > 거기까지 아주 잘 가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실명은 얘기 안 하실 겁니까?

◎ 허은아 > 혐오 정치는 사라져야 됩니다.

◎ 진행자 > 한 달째 이야기했는데 개혁미래당에서 응답이 없다면 사실상 거부라고 봐야 되는 거 아닌가요?

◎ 허은아 > 노력하고 있다고 저는 들었고요, 저는 들었고.

◎ 진행자 > 노력하고 있다?

◎ 허은아 > 그래서 저는 긍정적으로 본 건데 저희는 급한데 빠르지만 차분하게 신중하게 가야 되는데 진도가 안 나가니까 아마도 이준석 대표는 그 부분을 지적한 것일 겁니다. 지금 많이 조금 불안합니다, 사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