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영웅들' 순직 김수광·박수훈 소방관 얼굴 공개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 육가공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故 김수광 소방장(27, 왼쪽)와 박수훈 소방교의 모습. 경북소방본부는 2일 유족과 협의해 고인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경북소방본부제공)2024.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문경=뉴스1) 최창호 기자 = 문경시 신기산단 육가공업체 공장 화재에서 순직한 문경소방서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의 얼굴이 공개됐다,

2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유족들과의 협의해 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두 소방관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47분쯤 육가공 공장 3층에서 인명 수색에 나섰다가 급속히 번진 불길에 순직했다.

경북도는 오는 3일 오전 10시 도청 동락관에서 순직한 문경소방서 고 김수광 소방장(27), 고 박수훈 소방교(35)의 장례식을 경북도청장(葬)으로 엄수한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집행위원장은 박근오 경북도 소방본부장이 맡는다.

장례 기간 순직 소방관들의 빈소는 문경 장례식장에 마련돼 오는 2일까지 이틀간 운영한다.

분향소는 2월 2일에서 5일까지 경북도청 동락관, 문경·구미·상주 소방서에 마련돼 조문객을 맞을 계획이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