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토성 “사기 엔진 출하 중단하라” 도요타, 4공장 6개 생산라인 폐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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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 그룹 계열사인 토요타자동직기에서 생산한 엔진의 부정 인증으로 일본 내 4개 자동차 공장 6개 생산라인의 가동 중단이 연장됐다.
도요타 그룹 계열사인 도요타자동직기는 자동차용 디젤엔진 3종의 인증 절차에 필요한 출력 시험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지난달 29일 국토교통성으로부터 사기로 판명된 엔진의 출하 중지를 명령받았다.
이에 도요타자동차는 내수용 6대를 포함해 총 10종의 출하를 중단했고, 일본 내 4개 공장 6개 생산라인 역시 가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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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도요타 자동차는 오는 5일까지 엔진 생산이 중단된다고 1일 NHK가 보도했다.
도요타 그룹 계열사인 도요타자동직기는 자동차용 디젤엔진 3종의 인증 절차에 필요한 출력 시험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지난달 29일 국토교통성으로부터 사기로 판명된 엔진의 출하 중지를 명령받았다.
이에 도요타자동차는 내수용 6대를 포함해 총 10종의 출하를 중단했고, 일본 내 4개 공장 6개 생산라인 역시 가동을 중단했다.
도요타는 “현재로서는 조업 재개 전망이 없다”며 “5일 오후나 돼야 6일 이후 조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일본 도요타 그룹이 잇단 품질 인증 부정으로 그간 쌓아온 신뢰에 금이 가고 있다.
도요타자동직기는 디젤엔진 출력 시험 과정에서 데이터 조작 등이 확인됐다.
특히 자회사인 다이하쓰도 품질 인증 과정에서 174건의 부정이 발각됐는데 무려 1989년부터 35년 동안이나 이어져 온 것이 드러나, 4개 공장의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자회사인 히노 자동차 역시 배출가스·연비 조작이 드러났고, 미국에서는 에어백 문제로 도요타 차량 5만 대가 리콜됐다.
도요타의 대대적인 부정 행위에 대해 전날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일본 자동차 산업의 신뢰를 훼손하고, 자동차 인증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로 이번에 또다시 부정이 확인된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도요타 아키오 요타 회장은 논란이 커지자 “팔아서는 안 될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했다”며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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