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운동권 지역 탈환하겠다” 서울 서대문갑 출마 선언
주희연 기자 2024. 2. 2. 10:47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이 2일 “운동권 특권 청산에 앞장서겠다”며 서울 서대문갑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서대문갑은 86 맏형 격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4선을 지낸 지역구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서울·수도권 승리를 이끌어내기 위해 고심하는 중앙당 지도부로부터 당을 위한 헌신을 요청받고, 고민 끝에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한강벨트인 마포갑 출마를 내려놓고 험지인 서대문갑에 출마하겠다”고 했다. 서대문갑은 우 의원이 17·19·20·21대 의원을 지낸 곳으로, 우 의원의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 의원은 “그는 “서대문갑은 지난 12년 동안 삽자루 한번 잡아보지 않은 86 운동권의 아성이었다”며 “운동권 지역을 탈환해 운동권 특권세력을 청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어 “21대 총선에서 호남 유일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열정과 패기로 윤석열 정부 성공과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서대문갑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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