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노조위원장 출신 언론인' 이훈기·노종면 전 기자 인재 영입

조은솔 기자 2024. 2. 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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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일 오는 4·10 총선에 투입할 인재로 이훈기(58)·노종면(56) 전 기자를 각각 영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이 전 기자와 노 전 기자를 영입인재 13호·14호로 발표했다.

노 전 기자는 "윤석열 정부는 언론 시계를 1980년대로 되돌리며 언론 장악에 혈안이 돼 있다"며 "정부의 언론 탄압을 저지하고 민주당과 함께 성공적인 언론 개혁을 이뤄내는 데 선두에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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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13호·14호 영입인재. (왼쪽부터) 이훈기 전 기자, 노종면 전 기자.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2일 오는 4·10 총선에 투입할 인재로 이훈기(58)·노종면(56) 전 기자를 각각 영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이 전 기자와 노 전 기자를 영입인재 13호·14호로 발표했다.

인천일보 출신인 이 전 기자는 1998년 수도권 민영방송 iTV로 이직한 뒤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당시 iTV 대주주와 회장에 맞서 방송 사유화 저지 투쟁을 이끌었다고 민주당은 소개했다.

이후 이 전 기자는 실업자가 된 노조원 200여 명과 '경인지역 새 방송 창사 준비위원회'를 꾸렸고 이는 향후 'OBS 경인TV'의 모태가 됐다. 민영방송의 구조적 모순을 바로잡은 언론자유의 상징적인 사례라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이 전 기자는 "윤석열 정권은 무능과 치부를 감추기 위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방송장악을 서슴없이 추진한다"며 "민주당 일원으로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 근본 대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노 전 기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해직 기자 1호로 알려진 언론인이다. YTN 간판 프로그램인 '돌발영상'을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2008년 YTN 노조위원장이었던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언론특보 출신을 YTN 사장으로 내정하는 인사가 시도되자 반대 투쟁을 이끌다 해고됐다.

뉴스타파 등 대안언론에서 활동하던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YTN에 복직해 기획조정실장, 디지털센터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 들어 YTN 민영화가 추진되자 퇴사했다.

노 전 기자는 "윤석열 정부는 언론 시계를 1980년대로 되돌리며 언론 장악에 혈안이 돼 있다"며 "정부의 언론 탄압을 저지하고 민주당과 함께 성공적인 언론 개혁을 이뤄내는 데 선두에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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