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긴 음성도 AI로 복구’...시스코, AI 탑재해 차세대 화상회의 환경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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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미팅에서는 1, 2초 단위로 발생하는 실시간 소통 여부가 굉장히 중요하다."
크리스 로웬 시스코 협업 AI 부문 부사장은 시스코의 대표 화상회의 프로그램 '웹엑스(Webex)'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 이유를 이처럼 설명했다.
시스코는 1일 오전 서울 삼성동 시스코코리아 사옥에서 웹엑스원(WebexOne) 오프라인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AI를 결합한 차세대 화상회의 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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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4대·발언자 추적 등 회의실과 비슷한 환경
크리스 로웬 시스코 협업 AI 부문 부사장은 시스코의 대표 화상회의 프로그램 ‘웹엑스(Webex)’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 이유를 이처럼 설명했다.
시스코는 1일 오전 서울 삼성동 시스코코리아 사옥에서 웹엑스원(WebexOne) 오프라인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AI를 결합한 차세대 화상회의 기술을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웹엑스에 AI를 탑재한 ‘실시간 미디어 모델(RMM)’과 ‘AI 오디오 코덱’, ‘수퍼 레졸루션’, ‘AI 어시스턴트’ 등을 연달아 발표한 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진행한 웹엑스원이다. 이날 시스코는 협업 도구 데모도 새롭게 공개했다.
코로나 팬데믹 종식 후 차세대 회의 형태로 ‘하이브리드 회의(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가 혼합된 형태)’가 등장한 가운데, 시스코를 비롯한 네트워크 업계에서는 웹미팅에 AI를 탑재해 원활한 하이브리드 회의 환경을 구현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우선 시스코가 자체 개발한 RMM은 화상회의에 특화된 모델이다. 참여자의 어조나 비언어적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앞서 시스코는 웹엑스에 텍스트 기반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도입해 실시간 자동 자막 처리 기능을 제공해 왔는데, RMM을 통해 텍스트뿐만 아니라 맥락 정보를 포함해 풍부한 정보도 담을 수 있게 됐다.
이날 연사로 참여한 로웬 부사장은 RMM이 웹미팅 플랫폼에 가져올 고객 경험 혁신을 강조했다. 그 이유를 “대규모 언어 모델(LLM)은 물론 큰 변화다. 하지만 전체적인 전환 과정에서 마지막 단계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음성을 텍스트로 전환하고, 문서를 인사이트로 바꾸고, 메시지를 재작성하는 과정에서의 마지막 단계가 바로 LLM”라며 “조직 내에서 진정한 소통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런 종합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소통의 요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스코의 ‘AI 오디오 코덱’과 ‘수퍼 레졸루션’은 네트워크 장애 상황에서도 원활한 화상회의를 돕는 기술이다. AI 오디오 코덱은 낮은 대역폭에서도 우수한 음질을 보장한다. 음성 데이터를 전송하는 과정에서 일정 부분이 손실되더라도 생성형 AI가 해당 부분을 복구할 수 있다. 또 깨진 비디오는 ‘수퍼 레졸루션’을 통해 복원가능하다.
AI 어시스턴트는 근무자의 효율적 업무 수행을 돕는다. 웹엑스는 회의 참여자가 자리를 비울 때를 인식해 해당 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를 텍스트로 요약해 준다. 보내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 경우 구체적 요구사항에 맞게 어조도 바꿔준다. 로웬 부사장은 “AI 어시스턴트의 기반에는 생성형 AI의 언어 처리 역량이 있어, 미팅에서 일어나는 실시간 행동에 대한 최고 품질의 인사이트 요약본을 도출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또 다른 연사로 참여한 라이언 김 시스코코리아 협업부문 전무는 ‘매력적인 출근’을 위한 협업 도구 데모를 새롭게 공개했다.
이날 새롭게 선보인 캠프파이어 미팅 공간에서 대면 회의 참가자는 4개의 코드 카메라와 스크린을 눈높이에 맞춰 둘러앉는다. 이 장비는 AI 기반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발언자에 따라 카메라 초점이 이동하고 상황에 따라 웹미팅 프레임이 자동 분할된다. 가상 또는 대면 회의 참가자는 마치 회의실에서 모두 직접 보고 협업하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김 전무는 “향후 시스코는 고객 경험을 위해 AI를 활용해 드라이브하고, 많은 투자와 지원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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