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작년 연간·4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종합2보)

홍국기 2024. 2. 2.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이버는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1조4천888억원으로, 재작년 대비 14.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핀테크(금융 기술)와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은 각각 14.2%, 11.0% 증가한 1조3천548억원, 4천472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과 조정 에비타는 각각 4천55억원, 5천800억원으로 재작년 4분기보다 20.5%, 19.2% 늘었으며 매출은 11.7% 증가한 2조5천370억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매출 9조7천억·영업익 1조5천억…전년 대비 18%·14%↑
3월 1천190억원 현금 배당…의결권 기준일·배당기준일 분리안 마련
네이버 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네이버는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1조4천888억원으로, 재작년 대비 14.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조6천706억원, 9천8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 46.8% 늘었다.

지난해 네이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다.

특히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에비타'(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상각 전 영업이익)도 18.4% 늘며 연간 기준 사상 최대인 2조1천338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커머스(상거래)와 콘텐츠의 매출이 각각 2조5천466억원, 1조7천330억원으로 같은 기간 41.4%, 37.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핀테크(금융 기술)와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은 각각 14.2%, 11.0% 증가한 1조3천548억원, 4천472억원을 나타냈다.

다만, 서치플랫폼(검색 및 광고) 부문의 매출은 3조5천891억원으로 0.6% 성장하는 데 그쳤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작년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증가율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도 AI(인공지능)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상품 및 플랫폼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조정 에비타 또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였다.

영업이익과 조정 에비타는 각각 4천55억원, 5천800억원으로 재작년 4분기보다 20.5%, 19.2% 늘었으며 매출은 11.7% 증가한 2조5천370억원을 기록했다.

[그래픽] 네이버 실적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4분기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천283억원, 커머스 6천605억원, 핀테크 3천560억원, 콘텐츠 4천663억원, 클라우드 1천259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치플랫폼 매출의 경우 글로벌 경기와 광고 시장 침체로 2022년 4분기 대비 1.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콘텐츠는 웹툰·지식재산권(IP) 매출이 증가하고 스노우 AI 상품 매출이 확대됐지만, 코로나19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오프라인 활동이 증가한 영향 등으로 같은 기간 6.6% 성장에 머물렀다.

반면, 커머스(35.7%), 클라우드(13.3%), 핀테크(11.3%) 부문은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순이익은 2022년 4분기 당시 실적의 기저효과와 지분법 평가 손익 영향으로 129.1% 급증한 3천1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네이버는 오는 3월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약 1천190억원을 현금을 배당할 계획이다.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네이버의 지난 2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20% 수준으로, 재작년 사업 연도 배당 대비 91%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투자자들이 배당 규모를 확인한 뒤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주총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 기준일을 분리하는 정관 변경안을 3월 정기 주총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dfla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