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독감과 증세 비슷...'전 세계 유행' 역병 국내 상륙 [Y녹취록]

YTN 2024. 2. 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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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화상연결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구성 : 손민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홍역 증상에 대해서 궁금해서요.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감기, 독감이랑 비슷하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혹시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재갑> 발진이 나기 전까지, 그러니까 발진 나기 3~4일 전까지 열이 나기 시작하거든요. 발진이 나기 전까지는 홍역이라고 진단을 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홍역 환자에 노출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고요.

발진이 얼굴부터 시작돼서 전신으로 퍼지기 시작하면 그제서야 홍역이라고 진단할 수 있는데 문제는 발진이 나기 3~4일 전부터 전파가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홍역을 예방하기가 상당히 어려운데 홍역 진단이 늦어지고 그전에 이미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진단이 어려운 병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확실히 진단을 받기 전에도 전파가 가능하니까 이 부분걱정되는데, 이게 전염성이 굉장히 강한가 보죠?

◆이재갑> 전염성이 저희가 알고 있는 호흡기로 전파되는 바이러스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 명이 감염됐을 때 홍역에 대한 면역이 없는 사람에게 적어도 12~18명까지 감염시킬 수 있다고 해서 우리가 전파력에 있어서 코로나19보다도 더 전파가 강하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떤 방식으로 전파되는 겁니까?

◆이재갑> 공기매개라고 해서 단순히 비말로만 전파되는 게 아니라 사람이 말을 할 때 나오는 여러 가지 속에 바이러스가 날아가서 공기를 타고 흘러다니면서 전파를 시키거든요. 그래서 홍역 환자가 그 자리를 떠나더라도 1시간 정도는 홍역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날아다니면서 감염을 시킬 수 있다 정도로 말을 하고 있어서 전파 범위도 넓고 매우 많은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앵커> 기침을 하지 않더라도 대화만 나눴어도 감염이 될 수도 있고 그 자리를 떠나더라도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그러면 백신을 맞으면 예방을 할 수 있는 건가요?

◆이재갑> 홍역은 어렸을 때 이미 12~15개월, 4~6세 때 2회 접종을 하게 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요. 혹시라도 예방접종이 안 된 분들 같은 경우에도 성인기에 보통 한 달에서 두 달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하게 되면 전파 가능한 예방 효과가 거의 97% 이상 유지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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