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분 마이누 극장골' 맨유, 난타전 끝 울버햄튼에 4-3 진땀승...7위 도약

금윤호 기자 2024. 2. 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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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기 종료 직전 17세 유망주의 극장골에 힘입어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로 1골 차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튼을 4-3으로 이겼다.

한편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맨유는 오는 4일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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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분 극적인 골을 터뜨리고 세리모니를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코비 마이노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기 종료 직전 17세 유망주의 극장골에 힘입어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로 1골 차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튼을 4-3으로 이겼다.

승리를 거둔 맨유(승점 35)는 승점 3점을 쌓으면서 7위로 올라섰고, 울버햄튼(승점 29)는 11위를 유지했다.

후반 40분 추격골을 터뜨리고 있는 울버햄튼의 막시밀리안 킬먼

이날 맨유는 전반 5분 만에 라스무스 호일룬이 내준 공을 마커스 래시포드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선제골을 내준 홈팀 울버햄튼은 마테우스 쿠냐가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오나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고, 오히려 1분 만에 맨유가 호일룬의 행운의 득점을 더하면서 2-0으로 달아나며 전반전을 마쳤다.

두 골을 허용한 울버햄튼은 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페드로 네투가 올려준 크로스를 킬먼이 헤더로 맨유 골문을 위협했고, 후반 26분에는 네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파블로 사라비아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2-1로 따라붙었다.

득점한 뒤 포효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콧 맥토미니

그러자 맨유는 래시포드와 카세미루를 불러들이고 안토니, 스콧 맥토미니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환기시켰고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맥토미니가 헤더로 득점을 터뜨리면서 다시 3-1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울버햄튼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울버햄튼은 후반 40분 코너킥을 얻어낸 뒤 크레이그 도슨의 슈팅에 이어 막시밀리안 킬먼이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넣으면서 3-2로 또 다시 쫓아갔다.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는 듯 했던 맨유를 구한 건 17세 유망주였다. 후반 추가시간 9분이 주어지자 맨유는 막판 파상공세를 펼쳤고, 코비 마이누가 오른발 슛으로 득점을 터뜨리면서 극장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맨유의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맨유는 오는 4일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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