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겨울잠 깬 보리에게 웃거름 주세요"

수확량 관리 위해 보리 재배 관리 중요성 강조

[창원=뉴시스] 겨울잠 깬 보리.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보리 생육 재생기가 다가옴에 따라 웃거름 적정 시용(농약·비료 등 이용)과 제초제 처리 등 재배 관리가 중요하다고 2일 밝혔다.

생육 재생기란 보리가 안전한 월동을 위해 겨울철에 생장을 일시적으로 중지했다가 이른 봄에 기온 상승과 더불어 다시 생육을 시작하는 시기를 말한다. 보리 수확량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남부지방의 생육 재생기는 2월 상·중순이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이달 중하순까지 웃거름 시비, 습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 등 세심한 포장관리를 위한 현장지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창원=뉴시스] 수확을 앞둔 보리.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보리 등 맥류는 생육 재생기 판단일부터 10일 이내에 웃거름을 줘야 효과적이다. 월동기간에 추위와 잦은 눈으로 습해 발생 우려가 있는 포장에서는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하고 서릿발로 인해 뜬 보리를 밟아주거나 롤러로 눌러주는 등 재배관리 및 시비 관리를 철저히 해야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

김종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들이 창원을 대표하는 고품질 맥류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적기에 웃거름 주기와 재배 관리법 기술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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