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고려대장경 판각지' 문판인쇄문화 복원…관광자원화

한송학 기자 2024. 2. 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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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은 고현면 일대가 고려대장경 판각지로 확인돼 '목판 인쇄 문화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남해군은 2일 경남도 지역특화사업 연구용역 대상지 발굴사업에 '남해군 고려대장경 목판인쇄 문화 복원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고려대장경이 남해에서 판각됏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역사문화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지역특화사업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고려대장경 목판인쇄문화 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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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지역특화사업 연구용역 대상지 발굴사업 선정
남해군 고현면 선원사지와 백련암지 절터(남해군 제공).

(남해=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남해군은 고현면 일대가 고려대장경 판각지로 확인돼 '목판 인쇄 문화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남해군은 2일 경남도 지역특화사업 연구용역 대상지 발굴사업에 '남해군 고려대장경 목판인쇄 문화 복원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특화사업 연구용역 대상지 발굴사업은 지역의 고유한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지역민의 소득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고려대장경 목판 인쇄 문화 복원 사업'을 추진해 고려대장경이 남해에서 판각됐다는 학술연구를 바탕으로 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려대장경 문화거리 조성, 산닥나무 자생지 복원, 화방사 사찰 문화사업, 전시·체험 공간 조성 등으로 새로운 체류형 관광 모델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장충남 군수는 "고려대장경이 남해에서 판각됏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역사문화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지역특화사업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고려대장경 목판인쇄문화 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그동안 고려대장경 판각지에 대한 학술·발굴조사 등을 통해 고려시대 절 터인 고현면 선원사지와 백련암지를 고려대장경 판각지로 추정하고 있다. 판각 작업을 주도한 고려분사도감이 남해에 있었고 대장경 제작을 지휘한 정안이 남해에 절을 세웠다는 기록도 확인되면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시굴 조사에서는 대장경 판각 시기인 12∼13세기 자기와 화폐, 은병 등이 출토됐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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